나는이제오랑캐의 옷을 입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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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나는 이제 오랑캐의 옷을 입었소’라는 책 제목이 나의 관심을 끈 이유는 무엇일까? 교수님께서 책 소개를 하실 때 이 책이 얇다고 말씀하신 것도 이유 중의 하나인건 사실이다. 그래도 그 많은 책 중에서 난 이 책을 선택했고 다 읽고 난 지금에도 나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다. 물론 다른 책들도 분명 내가 중국사를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지금 읽은 이 책은 내가 현재 배우고 있는 부분과 연결되어서 더욱 나의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저번에 본 ‘서초패왕’과 ‘뮬란’ 등과 같이 흐름이 이어져서 더욱 이해하기 좋았다.
처음에는 이릉과 소무라는 이름이 낯설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 내용이 끝나면 이들과 관계없어 보이는 중국사 내용이 나와 이 편지의 의미를 알 수 없어 당황스러웠다. 이릉이란 인물이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인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인터넷을 통해 그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에 대해서는 이렇게 나와 있었다. 「그는 자는 소경(少卿)이고 농서(隴西:甘肅省) 출생이며 젊어서부터 기마와 궁사에 능하였다. BC 99년 이광리(李廣利)가 흉노를 쳤을 때 보병 5,000을 인솔하여 출정, 흉노의 배후를 기습하여 이광리를 도왔다. 그러나 귀로에 무기·식량이 떨어지고 8만의 흉노군에게 포위되어 항복하였다. 무제(武帝)는 그 사실을 듣고 크게 노하여 그의 어머니와 처자를 죽이려 하였다. 이때 사마천(司馬遷)은 이릉을 변호한 탓으로 무제의 분노를 사서 궁형(宮刑)에 처해졌다. 이릉은 흉노에 항복한 후 선우(單于)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고, 우교왕(右校王)으로 봉해져 선우의 군사·정치의 고문으로서 활약하다 몽골고원에서 병사하였다. 이릉의 분전, 항복의 비극은 중국인 사이에서 시와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다. 」 이 사실을 대충 듣고 나니 이릉이란 인물은 중국의 역사 속에서 단순한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인물과 그에 얽힌 내용에 대해 더욱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편지들의 내용들을 따로 생각하고 2장부터 흐름에 맞춰 읽고 나가니 앞의 두 사람의 편지 내용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갔다.

참고 자료

‘나는 이제 오랑캐의 옷을 입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