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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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현대사의제문제 강의레포트입니다.
전태일평전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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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태일평전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지난 학기였다. 지난 학기에 선배가 들고 있던 책을 무심코 빼앗아 들고선, 뒤 페이지 몇 장을 읽었는데 놓을 수가 없어서 그대로 선배에게 빌려서 그 날 하루만에 읽어 버렸었다. 이번에 레포트를 위해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지난 학기에 이 책을 읽고 선배와 전태일에 대해 나누었던 얘기들이 아련히 되살아나는 듯 하였다. 내가 전태일이란 인물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몇 해전에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란 비디오를 보고였다. 그땐 어려서인지 나에게 있어서 그가 고민하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이 책을 통해서 당시 전태일이 처했던 상황과 그가 분신자살을 택해야 했던 이유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전태일은 1948년 8월 26일 대구에서 가난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당시는 한국전쟁을 겪은 후로 전태일가족은 대구에서 부산으로 피난을 떠났다. 대부분의 피난민들이 그렇듯 전태일가족 역시 곤궁하고 피폐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가난 속에서 벗어 나려해도 냉혹한 현실은 배우지 못하고 가진 것이 없는 전태일에게는 기회조차 주지 않으려 하였다. 그렇게 전태일의 어린 시절은 배고픔과 가난함으로 철저하게 빼앗기고 철저하게 유린당하고 철저하게 학대받고 철저하게 좌절된 채, 눈물마저 메말라버린 밑바닥 인생을 살아야 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불우한 과거를 원망한 적이 없었다. 그는 불우했던 과거를 원망한다면, 그 과거는 너의 영역의 영원한 사생아가 되는 것이 아니냐며 자신의 과거를 원망할 줄 몰랐다.
전태일은 그의 인생에 있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어린 시절에 잠시 청옥공민학교에 다닐 때였다고 말한다. 그는 짧지만 배움과 그리고 친구들과 학교 생활을 경험했다. 우리에게 있어서 지극히 평범한 학교 생활이 그에게 있어서는 인생에서의 최대의 기쁨이었다. 그는 항상 그 시절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그는 지극히 평범한 인생을 배우며 살고 싶었는데, 가난은 그리고 세상은 그에게 있어서 이러한 기쁨을 사치인양 치부해버렸다.
그러다가 그는 평화 시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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