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전략을 읽은 후의 독후감입니다.

소개글

일반적인 시각과는 달리 비판적으로 썼습니다.
특히 개인적인 미시적 삶에서의 위험에 대해 기술 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블루오션 전략. 그 이름에서 연상되는 그대로 푸른 바다의 모습이 책의 표지를 장식한 촌스러운 디자인의 이 책을 한가로운 토요일 오후의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읽어 보았다. 이 책은 성공을 위한 미래전략이라는 작은 타이틀이 붙어져 있었는데 솔직히 나는 그런 류의 책에는 별 관심이 없다. 교보문고 경제 코너에 가보면, 성공을 돈을 많이 버는 부자가 되는 것이라고 이해한 사람들이 출판해 놓은 책들이 수두룩하다. 성공의 의미를 따지는 것은 제쳐두고서라도 그 많은 책들이 성공의 비결을 열심히 설파하는 반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그 근처에도 가보지 못하고 난파당한 선원 신세가 돼버리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성공의 비결. 짜라잔~.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사람들은 로또를 사는 것 같은 마음으로 부자가 되길 열망하며 그런 책들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어 버리지만 부자가 되는 것은 이미 배부른 사람들이다.

각설하고, 이 촌스런 디자인의 책을 몇 시간 동안 읽고 나서 나는 그 디자인과는 어울리지 않는 세련된 책의 내용에 일단 토요일 오후의 황금 같은 시간이 아까웠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피로 물든 경쟁의 바다를 건너 미지의 파란 바다로 항해하기 위해서 저자가 강조하는 가치혁신과 창의성은 특히 동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기업이 망하지 않고 번창하기 위한 지침서 중의 하나 인 듯이 보이지만 교수님의 말씀처럼 기업의 단위를 하나의 개인으로 까지 축소 시킬 수 있다면 저자의 말은 꽤 매혹적이다. 하나의 개인으로서의 기업이 추구하는 바가 부자 되기가 아니더라도 말이다. 왜냐하면 국경을 넘어 세상을 휘젓고 다니는 초국적 기업과 그 기업들을 모시려고 안달난 정부에 둘러 쌓인 순박한 아무개씨가 연기해야 하는 것은 자본주의적 행동양식들이기에 아무개씨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 사회에 적응해야 할 것이 의심할 여지없는 급선무가 되기 때문이다. 아무개씨가 젊은 대학생이라면 그는 1학년 때는 취업의 경계선을 다시 그려보며 그것을 확정시킬 것이다. 그리고 2학년 때는 그 취업의 스펙을 갖추기 위해 만들어 놓은 전략 캔버스의 행동양식대로 움직인다.

참고 자료

블루오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