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친구 (Three Friends, 1996)
- 최초 등록일
- 2008.06.04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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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 친구 (Three Friends, 1996)
감독 임순례 1996.11.02. 92분
출연 김현성, 이장원, 정희석, 김화영
리뷰입니다
목차
1. 기죽는 인생
2. 해결책: 대화
3. 학교와 군대
본문내용
임감독의 특징은 정직한 화면과 소외된 자를 그리는 것이라 한다. 이는 두 편의 장편영화 를 통해 드러난 공식이다. 마이너에 대한 애정이라는 주제의식은 이 영화 ‘세 친구’와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비슷하다. 이 두 영화 덕에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 초기에 그랬다는 것이고 지금은 우생순이라는 블록 버스터를 만든 감독이 되어버렸다.
이 영화는 성장영화가 아니다. 등장인물 중 누구도 성장하지 않는다. 그들은 고등학교 때 깨진 것처럼 사회에서 무참히 깨지고만 있다. 그들 인생에 희망이라는 것이 있을까? 현실에서 그런 캐릭터는 숱하다. 하지만 다들 깨지면서 살아간다. 세상에 패배하면서 내공을 키워가고 그 내공으로 삶의 자양분을 삼는다. 대부분의 사람 인생이란 비슷하다. 그래서 인생을 고해라고 하지 않던가?
이 영화는 오직 보여줄 뿐이다. 파노라마다. 젊은 세 청년의 삶을 훑고 지나간다. 감독 나름의 설명도 해석도 할 필요 없다. 그러니 영화를 보는 우리도 영화 속의 한심한 청춘을 비난할 필요가 없다. 사회 부적응자를 도와주는 것은 입이 아니라 손이다. 그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 미는 것은 같은 하늘을 이고 사는 우리의 의무다. 물론 대학을 못 갔다고 해서 군대를 못 갔다고 해서 사람 취급 못 받는 것 아니다. 그러고도 잘 사는 사람 숱하다. 우리가 인생을 사는 방법은 연민이나 동정에 있지 않다. 그들은 마이너로써 연대하고 있지만 그 연대의 방식이 마득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차별받는 성적 취향이 다른 사람이나 뚱뚱한 사람, 조직에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애타게 친구를 찾고 있다는 것. 마이너리티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대중의 리그 속으로 참여 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참고 자료
세 친구 (Three Friends, 1996)
감독 임순례 1996.11.02. 92분
출연 김현성, 이장원, 정희석, 김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