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감상문]88만원 세대를 읽고

소개글

본 자료는 신촌 Y대 경영대학 [사회경제학]수업 기말과제로 제출하여 A+를 받았던 도서감상문입니다. ‘우석훈, 박권일’ 저 ‘88만원 세대’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평균 88만원에서 119만원 사이를 받는 이 시대 아까운 20대 인재들을 `88만원 세대`라고 명명한 다음, 세대간 불균형이 경제·사회 전반에서 진행되며 정치적 자기 보호 능력이 없는 20대들에게 어떤 피해가 돌아갔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책입니다. 개인적 감상과 느낌을 위주로 작성하였으며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1. 들어가면서
2. 동거권에 관한 슬픈 이야기
3. 선택과 집중, 허울 좋은 이야기?
4. 20대, 우리 이야기
5. 마치면서

본문내용

1. 들어가면서
오늘날의 사회를 과연 어떤 사회라고 정의하는 게 제일 타당성 있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세계화시대, 정보화시대는 너무 오래 써먹어서 진부하고, 양극화사회는 받아들이기에 상당히 우울한 요소가 있다. 복지 사회는 나와는 먼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사실 실제적으로 내 피부에 와 닿지가 않는다. 그러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나와 나의 주변에 있는 동기들 혹은 친구들의 견지에서 사회를 바라본다면, 경쟁사회가 그나마 어울리는 단어가 아닌가 생각한다.
바야흐로 무한경쟁의 시대이다. 멀리서 예를 찾을 필요도 없이, 나를 비롯한 03학번 대학생들은 2002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4강 진출을 하여 전국이 들썩거릴 때에도 남들보다 한 시간이라도 더 공부해야 ‘좋은 대학’ 간다는 웃어른들의 말을 듣고 꾹 참으며 고3으로서 입시학원에서 수업을 들었어야 하는 운명 아닌 운명에 처했던 사람들이다.
그리고 현재 대학생 3학년 혹은 4학년으로 직장시장에 내몰리기 전의 마지막 유예장치인 ‘학생’으로서의 신분의 끄트머리에 서있는 우리들은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경쟁하고 있으며, 직장에 들어가서도 틀림없이 끊임없는 경쟁을 해야 살아남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 책을 지은 저자도 책의 서두에서 우리들의 20대들에게 붙여줄만한 ‘이름’을 찾는데 집필 과정의 절반을 할애하였노라고 말한다. ‘승자 독식 세대’, ‘배틀 로열 세대’ 등을 생각해보았으나 이것도 저것도 그다지 탐탁치 않아하다가 저자가 마지막에 우리들 20대, 무명의 집단덩어리에게 이름을 붙여준 것이 ‘88만원 세대’이었다. 88만원, 이를 만약 한 달 치 임금이라고 생각하면 기도 차지 않는 금액이다. 나는 이 의미에 대해 곱씹으며 이 책의 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했다.

참고 자료

‘우석훈, 박권일’ 저 ‘88만원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