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쿤 과학혁명의 구조 독후감

소개글

토마스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를 읽고 쓴 독후감 입니다. 중간 과제 평가에서 A+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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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학 혁명의 구조’라는 책은 이미 수능 공부를 할 때 언어영역 지문으로 아주 미미한 양을 읽어본 적이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서문에도 밝혀져 있듯, 이 책의 대부분의 예시는 물리학적인 지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우리 사이에서는 ‘예시를 빼고 읽으면 그래도 그나마 조금 이해가 가는 책’으로 소문이 난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과학탐구를 공부한 학생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 역시 예시를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적지 않은 책의 분량에, 후반부에서는 이해가지 않는 예시를 알려고 하는 나의 의욕도 점차 줄어들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초과교 수업시간에 이 책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을 들었던 것이-원래의 이해상태가 아주 조금이지만-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원래 나에게는 과학 지식이라는 존재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진리이며, 가장 반박할 수 없는 근거이기도 했다. 따라서 가장 이성적이고, 객관성 있는 자리에만 ‘과학적’이라는 단어를 써왔다. 그래서 나는 내가 세상의 현상들을 명확하게, 딱 떨어지게 공식으로 계산으로 풀이해주는 과학을 공부했다는 것에 대한 일말의 자부심 같은 것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떠오르는 한권의 책이 있었는데, 그 책은 “시앵티아”라는 책이다. 과학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논리와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하면서 과학은 절대적인 믿음의 체계가 될 수 없음에 대한 내용인데, 그 예 중에서 가장 와 닿았던 것은 화학에서 배웠던 “이상기체”에 관한 것이었다. 화학에서 말하는 이상기체(Ideal Gas)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관념에 존재하는 기체다. 현실에는 기체의 운동에 영향을 끼치는 무수한 변수가 존재한다. 그러한 변수들을 고려해서는 기체들의 운동을 예측하는 방정식을 만들어 낼 수가 없다. 이 때 현실에 존재하는 무수한 변수들을 없는 것으로 가정하여 만들어진 것이 이른바 이상기체 상태방정식이다. 이상기체 상태방정식도 현실에서의 실제적인 기체의 운동과 정확하게는 일치하지 않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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