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작품론

소개글

기본적인 작품 분석과 함께
작품속에 나타난 낭만의식과 저항의식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목차

1. 작가소개
2. 작품해제
3. 낭만의식과 저항의식
4. 저항의식과 현실대응
5. 참고문헌

본문내용

2. 작품해제
․ 주제 : 국권상실의 울분과 회복에의 염원
․ 형식 : 11연의 자유시
․ 성격 : 낭만적, 상징적, 저항적
․ 표현상의 특징 : 일제하의 한반도에서 봄을 맞는 착잡한 심정을 효과적으로 압축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함축적인 표현의 첫 행과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라는 결구의 표현 및 그 강렬한 대조는 이 시로 하여금 당시에 있어 최강의 대일 저항시라는 영예를 획득하게 하였다. 또한 상징적인 시어 구사로 한국적인 정서를 표현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가르마 같은 논길’, ‘울타리 너머 아가씨’, ‘삼단같은 머리털’,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매던’, ‘봄 신명이 지폈나보다’ 와 같은 것이다. 그리고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와 같은 표현은 이 시의 주제 파악에 많은 암시를 주고 있다.
․ 감상 : 이 시는 봄이 되면 민족혼이 담긴 조국의 대자연은 우리를 일깨워 줄 것이라는 국토 예찬과 그 애정을 담고 있다. 즉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는 빼앗긴 들을 달리는 사람은 나 혼자가 아닌 당시 2천만 동포의 심정과 행동이며, 결구에서의 ‘봄조차 빼앗기겠네’를 아직은 빼앗기지 않은 봄(희망)이기에 빼앗겨서는 안 된다는 강한 의지로 이해할 때, 이 시는 방황의 역경에서도 자기 위치를 확보하는 저항적 주제로 응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3. 낭만의식과 저항의식
이상화의 시에는 두 가지의 시적 경향이 자리 잡고 있다. 하나는 퇴폐적인 정서와 병적인 관능이다. 이것은 시대적인 상황에 대한 시인의 정신적인 대응 방식의 하나다.

참고 자료

한국 현대시 새롭게 읽기 - 이승훈 (세계사)
한국 현대 시인론 - 김병택 (국학자료원)
한국 현대시 감상론 - 이숭원 (집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