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소개글

독후감입니다!ㅋ
많은 도움 되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지금부터 50년 전인 1951년 출판된 이후, 사춘기 청소년이 사회와 가정에 대해 느끼고 있는 심리를 잘 표현한 작품으로 손꼽히며, 지금도 영미 문화권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꾸준히 읽히는 작품이다.
이 책을 처음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10분 안에 실소를 흘리게 될 것이다. 17살의 홀든은 ‘정말 그랬다.’ ‘농담이 아니다.’ 따위의 단정적 문장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억지주장을 우겨대는 아이의 말투로 횡설수설 말을 늘어놓는다. 들뜬 기분에 소리 높여 흥분했다가 금세 끝없이 좌절하고 우울해 하며 절망한다. 가식적인 사람들을 경멸하며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술술 늘어놓는다. 곁에 이런 사람이 실재한다면 상대하기 싫어 슬금슬금 피해 다녔을 것이 분명하다. 다른 소설을 읽는 동안엔 늘 논리정연하게 정리된 주인공의 이야기에 수긍하는 데에 급급했던 내게 이 책은 생경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홀든의 사고는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극과 극을 오갔다. 어떻게 그 상황에서 그러한 생각들을 끄집어 낼 수 있었는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거의 가진 것 없이 낯선 도시를 방황하는 그의 모습에서 세상에서 대한 두려움 따위는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얼마 후면 집에 도착한 퇴학 통지서, 그리고 성적표. 그리고 그것을 보면 실망한 부모님이나 그의 자유분방한 생각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를 둘러싼 환경은 일상의 우리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속에서 그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끊임없는 사유는 그를 평범한 사람들의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그를 바라보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원인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다 결말에서, 그토록 그 많은 사람들에 대한 증오와 비소를 쉴 새 없이 떠들어대던 홀든이 ‘언급했던 모든 사람들이 그리워진다

참고 자료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 이덕형 역 | 문예출판사 | 1998.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