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코 (sicko)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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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코를 보고나서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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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과 총선 등 민감한 국내 정치 상황 속에서 최근 의료보험(건강보험)이나 의료 제도에 관한 정책 논의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화제가 바로 이 영화 `식코`다.이 영화의 감독인 마이클무어는 `볼링 포 콜럼바인`으로 아카데미상을, `화씨 9/11`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아주 유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이다. 물론 난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마이클 무어라는 사람이 누군지, 심지어는 그가 만들어온 영화 제목들조차 들어본 적이 없다. 영화 제목인 `식코(Sicko)`라는 영어 단어도 처음 보았다. 원래는 `sickie`라는 단어인데, 병자, 특히 정신병 환자를 가리키는 미국 속어라 한다. 나는 영화가 진행될수록 제목 하나는 정말 잘 붙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속에서 감독인 마이클 무어는 미국에서 시작해 캐나다, 영국, 프랑스를 거쳐 마지막으로 쿠바에 이르는 여정을 통해 미국과 다른 서구 선진국, 그리고 사회주의 국가의 의료 제도를 비교한다. 그 중 미국의 첫 번째 사례는 중지와 약지가 함께 절단된 환자다.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았던 그 환자는 접합 수술 비용을 자비로 부담해야만 했는데, 중지는 60,000 달러, 약지는 12,000 달러라는 고액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어 약지만 수술 받고 중지는 수술을 포기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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