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철하게 바라본 고대 백제-일본관계사[‘백제는 일본의 기원인가’를 읽고]

소개글

냉철하게 바라본 고대 백제-일본관계사[‘백제는 일본의 기원인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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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백제일본기원설
ⅰ) 비류백제설과 문제점
ⅱ) 천황가백제계설
ⅲ) 경계해야할 부분
Ⅲ. 백제와 일본의 관계
ⅰ) 남선경영론의 허구성
ⅱ) 백제왕실과 일본 황실간의 교류
ⅲ) 백촌강 전투
Ⅳ. 나가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들어가며

올해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하 새역모)에서 또다시 역사교과서를 편찬하였다. 이 역사교과서는 남선경영론, 종군위안부 부정, 남경대학살 부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주변국의 분노를 샀다. 특히나 한국인들이 분노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남선경영론이다. ‘일본이 4C에서 6C까지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주장인데, 한국인들은 ‘임나일본부설은 이미 일본학계에서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이를 교과서에 언급하는 것은 명백한 역사왜곡이다’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한국의 주장대로라면 이 역사교과서는 왜곡을 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 역사교과서에서는 ‘남선경영론’을 다룬 것이지 ‘임나일본부설’을 다룬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임나일본부설’이 일본학계에서도 부정당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임나일본부설은 남선경영론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나온 하나의 설에 불과하다. 즉, 우리가 부정해야할 것은 남선경영론이다. 한편 한국은 일본에 대한 근대의 콤플렉스를 고대의 우월성을 통해서 해소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최인호씨가 쓴 ‘잃어버린 왕국’이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아키히토(明仁)천황의 ‘모계백제설母系百濟說’ 발언으로 한국의 매스컴은 검증되지 않은 자료를 바탕으로 ‘백제는 일본의 기원이다’라는 주장을 하였다. 역사는 최대한 중립적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그래서 나는 김현구 교수님의 ‘백제는 일본의 기원인가’를 바탕으로 한일 양국, 특히 백제와 왜의 고대관계사를 논해보려 한다...(중략)

참고 자료

『백제는 일본의 기원인가』 김현구, 창작과비평사, 2002
『沸流百濟와 日本의 國家起源』김성호, 知文社 ,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