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육에서 서머힐 학교란? - 바람직한 교육론에 대한 소고

소개글

닐의 서머힐을 읽고 교육방법에 대해 논한 글입니다.
교육학 관련하여 바람직한 교육방법, 교육론 일반, 서머힐에 관한 독후감 등으로
다양한 범주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활용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징1. 제 자료는 그 어떤 내용도 인터넷에서 인용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REFERENCE는 책이며, 저는 책의 단순 인용보다 제 사고과정을 기록합니다.)특징2. A+을 받지 않은 과목의 레포트는 올리지 않습니다.
특징3. 제 자료의 대부분은 제가 수업시간에 발표한 것으로 학생들과 교수님께 검증된 것임.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서머힐』의 구성
III. 한국 교육에서『서머힐』이 가지는 의의
IV. 『서머힐』을 넘어서 - 서머힐의 한계에 관하여
V. 결론을 대신하여

본문내용

III. 한국 교육에서『서머힐』이 가지는 의의
『서머힐』의 저자 니일은 심리학의 분석 방법을 교육에 효과적으로 사용하면서 학습자들의 심리를 심도 있게 다루는 것에 성공하고 있다. 그렇지만 니일의 저서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학습자들에 대한 니일의 사상들일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교사의 체벌문제에 관해서 ‘체벌은 금지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말을 듣지 않으며 맞아야지.’,‘때릴만 하니까 때리는 것이지.’와 같은 체벌을 허용해야 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 있다. 그리고 학생들의 신체에 직접적인 구타가 아닌 ‘매’와 같은 적절한 정도의 체벌을 주장하는 실용주의적인 관점 또한 나오고 있다. 이런 주장들은 니일의 사상에 견주어 봤을 때, 불필요한 소모적인 논쟁이 되고 만다. 위의 논의들은 학생들에게 체벌이나 어떠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권위자로서의 교사를 전제하고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니일은 교사에게 있어서 권위적인 태도를 가장 나쁜 축에 속한다고 말하고 있다. 학습자와 교사는 동등한 위치에 있는 인격 주체이며 상하의 위계가 없을 때,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니일이 말하고 있는 동등한 위치라는 것은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라는 동양의 유교적인 관념이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는 한국에서 쉽게 이루어지기 힘든 것이다. 권위적인 교사는 성인의 관념에 입각하여 나이 어린 학습자들을 대함으로서 그들만의 세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니일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에서는 학습자들에게 공포감이 형성되어 교사를 신뢰하지 못하며 심리적인 억압이 학습자에게 부정적인 징후들을 나타나게 한다고 한다. 이것은 한국의 학교에서 나타나고 있는 ‘왕따’ 학생의 문제나 학교 폭력의 문제와 밀접한 관련을 지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단순히 제도적인 문제가 아닌 학습자들의 인성과 관련을 지니는 것이다. 그렇기에 문제의 해결 방법 또한 제도적인 차원의 것이 아닌 학습자들의 인성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때문에 니일의 학습자들을 대하는 관점은 한국 사회의 교육제도에 근원적인 의문을 제기하게 하는 것이다.
이제 좀 더 총제적인 면에 주목해보자. 서머힐은 학습자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이념을 가진 학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