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공무도하가
- 최초 등록일
- 2008.06.09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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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문학-공무도하가
목차
Ⅰ. 공무도하가(公無度河歌) - 백수광부의 아내
Ⅱ. 배경설화
Ⅲ.작자 백수광부에 대해
Ⅳ. 작품 분석
Ⅴ. 이 노래의 성격에 대한 다른 견해
Ⅵ. 한국 문학의 특질과 흐름
Ⅵ. 천재교육 문학 (하) 교과서
본문내용
Ⅰ. 공무도하가(公無度河歌) - 백수광부의 아내
임은 강을 건너지 마오.
임은 그예 강을 건너시다가
물에 빠져 돌아가시니,
임을 어찌할거나.
2007년 1학기 고전문학연구
公無度河 (공무도하)
公竟度河 (공경도하)
墮河而死 (타하이사)
當奈公何 (당내공하)
Ⅱ. 배경설화
조선의 진졸(津卒) 곽리자고가 새벽에 일어나 배를 저어 가는데, 머리가 하얗게 센 미친 사람[백수광부(白首狂夫)]이 머리를 풀어 헤치고 술병을 들고 물을 건너갔다. 뒤따르는 그의 아내가 말리어도 미치지 못하여 결국 그 늙은이는 물에 빠져 죽었다. 이에 그의 아내는 공후를 가지고 타며 노래를 불렀는데 이 노래가 매우 슬펐다. 노래를 마친 그도 또한 물에 몸을 던져 죽었다. 곽리자고가 집에 돌아와서 그의 아내 여옥에게 이야기하니, 여옥은 그 말을 듣고 슬퍼하며 공후를 가지고 그 소리를 본받아 타니 듣는 사람마다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였다. 그 소리를 이웃에 사는 여용에게 가르쳐 주고, 널리 퍼지게 하였으니 이를 ‘(공후인)’이라 불렀다. <해동역사(海東繹史)>
Ⅲ.작자 백수광부에 대해
모습이나 거동이 예사롭지 않은 점을 보아 죽은 사람이 무당일 것이라고 하는 견해가 특히 주목된다. 머리를 풀어헤치고, 술병을 들고, 미치광이 짓을 하면서 강물에 뛰어들기도 하는 것은 황홀경에 든 무당의 모습이라야 이해가 된다. 강물에 뛰어들어 죽음을 이기고 새로운 권능을 확인하는 의식이 거행했겠는데, 그렇게 하는 데 실패했으니 문제이다. 서툰 무당인 탓이라고 하면 심각한 사태가 가볍게 처리되고 만다. 실패에서 어떤 역사적인 의미를 찾으면서 새로운 견해를 덧보탤 필요가 있다. 무당으로서의 권위가 추락했기 때문에 죽음에 이른 것이 아닌가 하고, 그렇게 된 이유가 고조선이 국가적인 체계를 확립하면서 나라 무당으로서의 지위를 차지하지 못한 민간 무당은 불신되거나 배격되는 사태가 벌어진 데 있었을 법하다. 그 자리에서 공후를 탄 아내도 무당인 것 같으며, 그래서 굿노래 가락에 얹어 넋두리를 했다고 볼 수 있다.(조동일, 한국문학통사, 지식산업사,1988)
참고 자료
고전문학 분석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