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결혼했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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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그녀는 쭉쭉빵빵 아주 멋진 여자가 아닌데도 덕훈을 잡아끄는 능력이 있었다. 사람을 다룰 줄 아는 능력을 지닌데다, 뛰어난 업무처리 능력에 축구광인 것까지....
여러 여성들의 점수를 따져 봐왔던 덕훈에게 처음 점수보다 상승하기만 하는 그녀의 점수.... 아~~ 섹스어필까지 하는 이 여자!!!
술을 좋아하고, 축구를 좋아하고....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혼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다 워낙 자유분방한 성격의 그녀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되고, 결국 이별을 택한다. 하지만 덕훈은 그녀를 잊을 수 없었고, 다시 재회!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허나 행복도 잠시 아내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고, 그 사람과 결혼을 하겠다고 한다. 어처구니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이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을 겪게 되는 덕훈.
그리고 본인의 아내를 다른 남자의 아내로, 때로는 나의 아내로 받아들여야 하는 그런 일상을 살아간다.
작가는 모든 상황을 축구과 관련시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세 번째 결혼을 하는 작은 누나. 공립학교 교사로 이혼 후 10년째 혼자인 큰누나. 이혼 위기에 처한 작은 누나. 평탄하게 제대로 살고 있는 건 큰형밖에 없다는 사실을 떠올렸을 때 덕훈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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