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센스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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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넌센스란 공연을 보는 내내 대굴대굴 구르며 웃다가 손이 아프도록 박수를 쳤더니 손바닥이 얼얼했다.

넌센스의 웃음은 독성이 강하단 예길 들었다. 솔직히 이 공연을 보기전엔 이 말에 대해 믿지 못했었던 나지만 보고 난 후 이 말에 대해 공감을 할뿐더러 넌센스의 웃음은 독성이 강하다.에서 넌센스의 웃음은 독성이 진짜 강하다 하고 강조의 말을 덧붙일수 있게 됐다.

`식중독으로 숨진 동료 수녀들 장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특별한 이유로 본론이 시작되는 이 공연에 내 마음은 시작부터 들떠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근엄하고 웃음조차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수녀님들이 좌충우돌 소동을 벌이면서 수녀복을 입은 채로 마음껏 노래와 춤으로 개인기를 발휘하며 끼를 발산하는 모습 앞에서 그 들뜬 기대감은 흥분으로 전환되고 나를 무장해제시켜 공연을 보는 내내 웃음을 안겨줬다.

넌센스란 공연이 91년도에 서울에서 초연되어 지금까지 초대박을 터트리는 공연이란 예기를 듣고 기대감이 부풀었었다. 그리고 ‘넌센스’라면 사실 누구나 nonsense를 연상하는데 이 말의 앞머리를 수녀라는 뜻의 Nun으로 바꿔 넣은 재치부터가 나에게 큰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그래서 기대감이 크면 실망감도 크다고 주체할수 없는 기대감에 실망감을 터트릴까 걱정이 됐었지만 이번 공연은 정말 대굴대굴 구르며 웃다가 마지막엔 손이 아프도록 박수를 쳐서 손이 얼얼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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