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의 도시설계

목차

1.시대상황
1)종교개혁과 반종교개혁
2)절대왕정 체계
3)구도심의 부분적 개조
4)군사기술 및 무기의 발달
2.바로크 도시의 공간 구조 및 특징
1)강한 중심축의 도로
2)도시맥락의 기하학적 전개
3)중세도시,르네상스 도시에 비해 개방성, 확장성
3,바로크적 광장 사례
1)로마
2)낭시
3)토리노

본문내용

-식스투스 5세의 로마 개조사업
이 도시개조안의 알맹이는 ‘스트라다펠리체’라고 불리는 직선도로이다. 기디온(S. Gidion)의 주장대로 식스투스 5세교황의 원래의 도가국민의 광장(Piazza del Popolo)을 이 길의 시점으로 하는 것이라면 스타라다 펠리체의 길이는 약 4킬로미터에 달하지만 실제로 건설된 도로의 길이는 3.3킬로미터이다. 이 길은 중세를 거치며 황폐해진 로마의 동쪽지역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젖줄이자 로마의 7대 성당에 대한 하두코스의 성지순례를 가능케하는 구체적인 목적을 갖고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 판아테나이아 행진을 통해 범그리스적 민족혼을 고양했던 것과 비교할수 있겠는데 바티칸 박물관에 프레스코 벽화로 그려진 식스투스 5세교황의 도시개조개념도를 보면 이런 생각이 굳어진다. 즉, 1517년에 시작된 종교개혁의 회오리바람 속에서 교황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신자들로 하여금 성지순례를 통한 교리무장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교황의 전속건축가는 ‘도메니코폰타나’였는데 그가 스타라다펠리체를 건설하면서 오벨리스크를 도로의 시작과 종점, 중간점에 세워 도로의 직선 축을 강조하고 시각적 상징성을 부여하는 수법은 이후 바로크시대를 통해 이루어진 많은 도시 개조사업에 즐겨 인용된다. 도시의 규모에 비해 결코 짧지 않은 직선도로가, 분절된 도시의 편린들을 꿰차면서, 하나의 도시라는 정체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도시의 여기저기에서는 크고 작은 건축적, 또는 도시적인 개입을 위한 바탕을 제공한다.

참고 자료

세계도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