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까를로스 푸엔테스의 소설언어를 중심으로 해석해 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작품.
목차
I. 들어가는 말
Ⅱ.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작품에 나타난 자기 반영의 예
III. 소설 언어
IV. 2차 독서
V. 나가는 말
본문내용
1940년대, 즉 20세기 중반을 향해 가며, 라틴 아메리카 소설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19세기 초에는 당시 라틴 아메리카의 무자비한 현실을 고발하고 비판했던 ‘문명과 야만’ 이라는 틀 아래 그들 에게는 이분법적인 세계관이 유효했다. 이성적으로 불가해(不可解)적인 중남미 현실 앞의 중남미 소설의 언어는 고작 19세기의 리얼리즘 소설의 재현언어였을 뿐이었다. 김태중, “푸엔떼스와 잠재 소설”(la novela potencial), [라틴 아메리카 연구], 제14권 제1호 (서울:한국라틴아메리카학회, 2001), p.298.
그러나 사회가 점차 다원화 되고, 전형성에서 개성을 추구하게 되면서, 중남미 내부에서도 이러한 경향을 인지하고, 이전까지 쓰였던 소설 언어로는 그들의 현실을 잘 반영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따라서 그들은 새로운 언어에 대한 탐색의 한 방편으로 당시 유럽에서 유행하던 전위주의를 수용하고, 굳어진 의미의 까스떼야노(castellano)어가 아닌, 중남미 고유의 언어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1960년 대 이후 중남미의 소설은 라틴 아메리카 대륙 뿐만이 아니라 유럽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게 되는데, 이러한 붐 소설의 성공은 까스트로의 쿠바혁명(1959)과 스페인 출판사들의 대규모 후원정책 등이 기여하는 바가 크지만 그보다는 그것이 종전까지의 유럽 추수주의(追隨主義)에서 벗어나 새롭고 보편적인 언어 창출에 성공했다는 점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신정환, “ 중남미 현대소설의 올바른 이해와 수용: 포스트 모더니즘인가 네오바로크 인가?” [비교문학], 제14권 제1호 (서울:한국비교문학회, 1999), p.201.
전위주의, 아방가르디즘(Avantgardism) 즉, 반 전통주의적이고, 개혁적이며 새로운 예술을 추구하며 양식상의 아무 속박도 받지 않는 이 예술 사조의 등장으로 중남미의 소설 또한 내부의 자각을 통해 이러한 특징들을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는 특히 완벽한 창조는 없으며, 자신의 소설은 그 어떤 것도 자신의 경험과 생각, 상상등을 벗어날 수 없다고 하였다.
참고 자료
김태중, “푸엔떼스와 잠재 소설”(la novela potencial), [라틴 아메리카 연구], 제14권 제1호 (서울:한국라틴아메리카학회, 2001)
신정환, “ 중남미 현대소설의 올바른 이해와 수용: 포스트 모더니즘인가 네오바로크 인가?” [비교문학], 제14권 제1호 (서울:한국비교문학회, 1999),
Doezema, Hermam P. An intervier with Carolos Fuentesen Modern Fiction Studies, New York, 18. Núm. 14, (winter 1972/73. p. 501)
이상원, “Carlos Fuentes: 문화적 기호와 신화 그리고 시대 정신의 비판”, [서어서문연구], 제9권, (서울:한국서어서문학회,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