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전성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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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태의 늑대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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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 학기를 마무리 짓는 마지막 과제를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과제제출과 관련하여 부끄러운 경험을 해보기도 했지만, 문학작품과 조금 친해져보고자 하는 처음에 가졌던 수강의 목적은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자부한다. 마지막으로 읽게 된 작품은 전성태 작가의 "늑대"라는 소설은 지금까지 읽었던 작품들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동일한 시간의 사건에 대한 각각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다 보니 소설의 진행과정에서 시점의 변화가 자주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솔직히 두 번 정도 읽고 나서야 그러한 사실을 알 수 있었을 정도로 어렵게 접했다. 물론 조별과제로 택한 주제이기에 좀 더 깊게 탐구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는데, 조원들이 나름대로 분석을 해가며 읽은 후에야 이 소설의 큰 틀과 세부적인 의미 등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늑대"는 사회주의 붕괴 이후의 몽골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촌장, 승려, 한국인 사업가(사냥꾼), 스님, 주민, 촌장의 딸 치무게, 벙어리 처녀 허와(사냥꾼의 여자), 늑대가 동일한 시간의 사건에 대해 각각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개해간다. 사회주의 체제가 무너지고 자본주의의 물결 속에서 변화하는 몽골 사람들의 모습을 캠프촌을 중심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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