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존재해야 하는가, 홈스쿨링은 왜 안 되는가 - 교육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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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존재해야 하는가, 홈스쿨링은 왜 안 되는가 - 교육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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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학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갈수록 늘어만 간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도 ‘요즘 아이들이 문제야’ 라는 기성세대의 표현이 발견된다는 내용의 글을 본 적이 있다. 기성세대와 새로운 세대의 갈등이 오랜 시간 계속된 것이라면 학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현대 사회에 들어와 생긴 것이고, 또 급속히 늘어만 가고 있다.
늘상 학교에 대한 기사는 미담(美談)보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들이 많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시절 ‘학부모들이 무릎을 칠 만한’ 기발한 교육 정책을 내놓으라고 주문하였지만 내놓고 보니 ‘학원 원장들이 무릎을 칠 만한’ 기발한 교육 정책을 내놓은 격이라는 최근의 기사부터 교원 성과급제와 같은 오랜 시간 갈등을 안고 있는 기사들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고, 학교 폭력, 학교 서열화와 같은 내용의 기사들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언론 매체만 보고 판단한다면 학교는 그야말로 근심 덩어리이자 온갖 문제를 야기하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과연 학교가 그런 곳인가.
학교는 존재해야 한다. 앞서의 문제점들을 안고 있음에도 학교는 존재해야 하고, 그렇기에 더욱 존재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앞서의 문제점들이 학교의 존재 그 자체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학교가 제 역할과 위치를 차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학교가 사라져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을 통해 학교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살핀다면 학교가 필요한 이유를 더욱 선명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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