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의 문제와 대안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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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어교육의 문제와 대안을 모색해 본 에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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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초등학생들에게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어버린 영어. 영어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하여 필수적으로 연마해야할 능력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것임은 틀림없다. 이토록 영어의 중요성이 부각되어짐에 따라 교육현장에서의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이명박 정부의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한편에서는 거센 반발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영어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하라는 정책이 나오기까지 초등영어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문제점은 무엇인지 낱낱이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초중고를 막론하고 우리나라에서의 영어교육은 말보다는 글로서 영어를 배우는 것이 현실이다. 중고등학교에서는 입시 준비라는 명목 하에 영어수업에서 독해와 문법 위주의 교육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초등에서도 영어를 말로 배우지 않는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수업 중에 말로서 배우는 영어는 짝과 함께 이야기를 해본다거나 선생님을 따라 읽는 것이 전부일 정도이다. 이러한 기존의 공교육으로는 결코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의 영어실력을 갖추기가 힘들 것이다. 읽을 수만 있는 영어는 세계 어디에서도 경쟁력이 없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능력 모두를 중시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교과서 안의 영어를 그대로 따르는 수업의 경직성은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한다. 좀 더 재미있고 현실적인 생활영어가 필요하다. 공교육에서는 적정 어휘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영어의 경우에는 500단어 안에서 수업이 이루어지기 쉽다. 이렇게 정해진 단어의 틀 안에서 머무르는 교육은 현실적이지 못하며, 발전 또한 힘들 것이다.
언제부턴가 우리나라 영어 수업 현장에 원어민 교사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영어회화 수업의 경우 원어민 교사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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