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이 인간에 대한 재앙에 대한 책읽고 감상문 작성-(전염병의 사회적생산)/마이크 데이비스
- 최초 등록일
- 2008.06.15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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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류독감이 인간에 대한 재앙에 대한 책읽고 감상문 작성-조류독감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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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최근 국내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때문에 전국이 방역비상이 걸렸다. 오리와 닭고기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
1918년 3월 11일 미국 캔자스주 포트 라일리의 캠프 펀스턴 군병원은 감기에 걸린것 같다는 병사들이 몰려 들었다. 이 중 일부는 며칠 뒤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기 위하여 유럽으로 향했다. 그해 5월 프랑스군 참호에서 `감기`가 돌았다. 6월엔 스페인 에서만 800만명의 `감기`환자가 발생했다. 이 역병을 프랑스인은 `스페인 감기`,스페인인은 `프랑스 감기`라 불렀다. `프랑스`감기는 그해 여름이 끝날 무렵 독일군 막사를 덮쳤고 독일에서만 40만명이 생명을 잃었다. 재앙은 아시아로 건너가 인도,중국을 휩쓸었으며 전세계적으로 약 4,000만에서 1억명에 이르는 목숨을 앗아갔다. 이 전염병의 원인은 나중에 밝혀졌지만 감기 바이러스가
아닌 `조류`에서 유래한 바이러스 였다. 이러한 대규모의 유행병은 세계대전이나 기아처럼 죽음을 우리가 감정적으로 이해 할 수 있는 차원을 넘어서 는 종(種) 수준의 사건으로 바꾸어 버린다.더 놀라운 사실은 대재앙이 너무 빨리 잊혔다는 것이다. 지금도 즁세의 흑사병은 알아도 20세기의 `스페인 감기`는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조류 인플루엔자(AIㆍAvain Influenza), 흔히 `조류독감`으로 불리는 질병이 귀에 익은 지 10년 가까이
되었다. 닭, 오리를 학살하던 이 AI가 10년 전인 1997년 처음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은 뒤, 수많은 전문가
들이 전 세계 전염병 대유행을 경고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런 재앙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제 조류 인플루엔자가 초강력 전염병으로 진화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몇 년 안에 수억 명이 사망할지도 모른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감염자 세 명 가운데 두 명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우리 시대의 새로운 역병으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의 저자 마이크 데이비스는 『슬럼, 지구를 뒤덮다』 등의 저서를 통해 사회학과 역사학, 정치학, 생태학 분야를 가로지르는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도시사회학자이다.『조류독감』은 조류 인플루엔자에 관한 방대한 자료 연구를 통해 조류 인플루엔자 위기와 전 세계적 생태·사회·경제 환경 변화의 연관성을 파헤치고 있는 책이다.이 책의 내용을 보면, 지금도 동아시아의 어느 습지에서 똬리를 튼 온갖 종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듭하면서 호시탐탐 수십억 명에 이르는 새로운 숙주를 노리고 있다. 재앙은 비켜간 게 아니라, 아직 오지 않았을 뿐이다.
참고 자료
조류독감(전염병의 사회적생산)/마이크 데이비스저,정병선옮김/돌베개(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