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오페라 돈 죠반니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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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돈 죠반니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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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29일 일요일 3시. 드디어 기다리고, 기대하던 그 시간이 오고야 말았다. ‘돈 죠반니’! 솔직히 나는 내 인생에 오페라를 직접 볼 기회를 가질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문화생활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문화생활은 그 만큼 많은 돈을 요구하기 때문에 짠돌이인 나에겐 사치와도 같은 것이었다. 더군다나 바쁜 학교의 일정과 과제의 바다에서 허우적대며, 문화생활이라는 것은 나에겐 먼 나라의 이야기와도 같은 것이기도 했다. 그래도 문화를 모르는 미개인이 되지 않기 위해 교양과목으로 피아노 클래식이란 과목을 수강하게 되었고, 이 과목을 통해 나는 오페라를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오페라라는 장르에 대해 관심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을 조수미씨가 부르는 것을 보면서 ‘아, 오페라란 것이 이런 것이구나. 직접 듣고 싶다’ 라고 느꼈다. 또, 평소에 음악감상을 하면서, ‘아, 모든 음악에 가사가 있다면, 사람들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더 쉽게 기억할 수 있고, 노래로 더 쉽게 불릴 수 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을 종종 갖곤 하였는데, 오페라는 내가 원하는 바로 그것이었다. 실제로 나는 다른 음악들의 음은 허밍으로라도 잘 표현하지 못하지만, ‘밤의 여왕’의 경우는 혼자 있을 때 가끔 부르곤 한다.

참고 자료

돈 죠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