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고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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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페이지로 된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백년의 고독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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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선, <중남미 문학사>라는 수업에서 선생님은 왜 『백년 동안의 고독』을 읽으라고 하셨을까. 문학 수업이 3학기 째 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백년 동안의 고독』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었다. 이유는 중남미 문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당연히 읽어봤을 것이기 때문에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조금은 황당한 이 이유는 『백년 동안의 고독』이 중남미 문학에 있어서 어떤 위상을 차지하는지 나에게 충분히 설명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책을 읽고 감상문을 적고 있는 지금 왜 그런 이유가 생겼는지 확실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비전공자인 나에게 전문적인 분석을 요구하려는 의도로 선생님이 과제를 주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모자란 실력이지만『백년 동안의 고독』을 읽은 후에 나의 생각과 느낌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나의 독서를 가장 방해했던 주범은 이름이었다. 부엔디아 가문의 1세대라 할 수 있는 부부는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와 우르술라이다. 두 아들과 딸의 이름은 호세 아르카디오와 아우렐리아노, 아마란타이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집안의 가계도가 내려가면 갈수록 새로운 이름은 거의 등장하지 않고 계속 이 이름들을 반복해서 쓴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다가도 워낙 이름이 비슷비슷해서 누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끊임없이 책 앞의 가계도를 찾아보아야만 했다.(가계도를 만들어 놓은 민음사의 배려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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