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전시회를 관람하고

소개글

서울시립미술관을 다녀와서 쓴 감상문입니다,
SeMA (미술을 바라보는 네 가지 방식)을 전시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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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울시립미술관은 처음 가본 곳인데 시청역에서 미술관 까지 길게 연결된 덕수궁 돌담길의 아름다운 운치와 이번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미술을 바라보는 네가지 방식‘은 그동안 내가 보았던 전시회 중에서 가장 특별하고, 강한 인상을 준 전시회로 기억된다. 역량있는 신직 작가들을 소개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대미술을 근본적으로 설명하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표현한 전시회였다. 나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그들의 개성 있고 독특한 작품들이었다. 작품들이 서로 다른 표현기법과 발상으로 만들어져서 작품을 하나하나 관람 할 때마다 놀랍고 신비롭고 또한 경이적이었다.
첫 번째 테마인 ‘선과 색의 울림’에서는 선과 면에 의한 화면구성이나 질감과 색채 등 조형적 요소에 천착하며, 이 조화가 만들어내는 마음의 울림을 미술에서의 주요가치로 삼는 작가들의 작업에 주목하였다.
보여지는 것 보다는 풀이하는 것, 즉 말과 담론이 중시되는 현대 미술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들의 조형언어가 만들어내는 내면의 울림은 미술에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하나의 통로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강연희의 ‘Assembly Drawing`였는데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선과 색의 표현을 이쁘게 잘 한 것 같아서 그 작품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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