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센스 공연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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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연극, 오페라, 뮤지컬 그리고 음악회까지. 그러나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장르는 영화이기에, 대다수의 학생들이 ‘영화감상’으로 문화생활을 영위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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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공연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연극, 오페라, 뮤지컬 그리고 음악회까지. 그러나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장르는 영화이기에, 대다수의 학생들이 ‘영화감상’으로 문화생활을 영위하곤 한다. 그렇기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공연예술의 이해’라는 수업은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연히 <넌센스>의 초대권이 생겨서 제일 먼저 관람하게 된 공연 장르는 뮤지컬이었다. 대사로 극을 진행시키는 연극과는 달리 뮤지컬은 노래와 춤이 함께 어우러져 이 세가지가 절묘하게 조합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뮤지컬에 대한 지식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기는 하지만 하루라도 음악을 듣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음악을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나마 뮤지컬이 비교적 다가가기 힘든 무용이나 클래식컬 공연보다 쉽게 느껴졌다. 물론 오페라도 음악과 연관이 있는 공연이지만 모든 대사가 노래로 진행되기 때문에 조금은 부담스럽고 거리감이 느껴지기에 뮤지컬이 더 대중적인 장르가 아닐까 생각한다.
뮤지컬 쪽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자리잡은 <넌센스>는 17년동안 롱런한 뮤지컬로 주로 호암아트홀이나 세종문화회관대극장 등 큰 극장에서 공연을 많이 했었는데 지난해부터는 대학로 소극장 중 하나인 창조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예전부터 TV나 신문에서 대대적으로 광고를 했던 공연이었기 때문에 나에게도 어느 정도 친숙한 뮤지컬이었다. 이미 <넌센스>를 본 주위 사람들에게 들은 바로는 공연 내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재밌다고 했기 때문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었다. 공연장으로 가니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기에 역시 유명한 뮤지컬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좌석은 거의 뒤쪽이었지만 소극장이다 보니 극장 자체가 작은 편이여서 큰 무리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수녀들이 관객석으로 들어와서 관객들과 악수도 하면서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게 영화와 다른 점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인사를 나누면서 관객들에게 원장 수녀님이 등장할 때 박수를 쳐달라고 주문하면서 연습까지 시켰는데 관객들도 어느새 배우들의 요구에 응해주면서 하나가 되어갔다.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농구공을 골대에 넣기 원하는 사람을 직접 무대에 올라오게 해서 골을 넣은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작은 이벤트를 했다. 그리고 중간에 공연 내용에 대한 퀴즈도 내서 관객들이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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