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어린이 오페라 바스티엥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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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영화는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에 가서 수없이 많이 봐왔고 때로는 대・중극장에 가서 뮤지컬을 보기도 하였으며 아주 가끔 연극만이 가진 매력을 느끼고자 소극장에 갔었다. 넓은 영화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하며 영화를 보지만 그래도 자신만의 상상력을 펼치면서 각자 영화를 해석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뮤지컬과 연극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지만 공연하는 동안 각 장르의 색깔에 맞춰 나름대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배우들의 땀과 노력이 제일 인상 깊다. 이렇게 각 장르가 지니고 있는 매력은 다르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문화를 사랑하고 기꺼이 소비하려는 것 같다.

사실 거의 영화를 즐겨보는 편이여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하지는 않았지만 앞서 말한 뮤지컬과 연극을 볼 때 부담스럽지 않았다. 그러나 오페라를 보기로 결정하였을 때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 오페라는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장르였기 때문에 생소했고 과연 공연 내내 집중해서 즐길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었다. 사실 오페라는 다른 장르보다 무대에 올려지는 횟수가 상대적으로 낮아 대중들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서 일반 사람들도 많이 부담스러워하는 공연이 된 것 같다. 그러다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국민들의 문화 소비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오페라를 접하려는 관객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그래도 아직까지 사람들이 오페라에 대해 제일 먼저 느끼는 감정은 부담감이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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