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에 비친 유럽 서평 - 오리엔탈리즘과 옥시덴탈리즘
- 최초 등록일
- 2008.06.18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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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셉 폰타나의 거울에 비친 유럽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오리엔탈리즘과 옥시덴탈리즘을 중심으로 썼습니다.
서울대학교 서양문명역사라는 수업의 과제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비판과 옥시덴탈리즘
3. 타자화의 보편성
4. 맺으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오리엔탈리즘과 옥시덴탈리즘이라는 말이 있다. 전자는 서양이 외부의 세계를 어떻게 규정해왔는지, 후자는 오늘날 그에 대한 반동을 여실히 보여준다. 오리엔탈리즘이 동양을 비합리적이고 열등한 어린애로 비하한다면, 옥시덴탈리즘은 서양을 물신주의와 기계문명에 물들어 타락한 비(非)인간으로 악마화한다. 이언 바루마․ 아비샤이 마갤릿, 『옥시덴탈리즘』, 송충기 역, 민음사, 2004. pp, 16-22.
오리엔탈리즘이 지극히 편협한 사고에 불과하듯이 옥시덴탈리즘 역시 지나친 편견에 불과하다. 서두에 이 이야기를 꺼낸 것은 책을 읽기 전에,『거울에 비친 유럽』이란 제목에서 옥시덴탈리즘과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거울에 비친 유럽』은 결코 옥시덴탈리즘이 아니며, 단지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비판으로 일관한다.
저자는 유럽중심적 사고, 유럽 우월주의적 사고, 즉 오리엔탈리즘을 비판하며 이러한 사고를 왜곡된 거울의 방이라 묘사한다. 조셉 폰타나, 《거울에 비친 유럽》, 김원중 역, 새물결, 1999. p. 223.
거울에 비친 유럽에서 거울은 바로 이 왜곡된 거울을 뜻하며 오늘날 유럽에 대한 인식들이 왜곡된 거울에 의한 것임을 밝히고 있다. 저자는 각각의 거울에서 유럽의 지배층이 어떻게 야만인, 이교도, 미개인, 촌뜨기, 대중을 타자화하고 지배해왔는지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2.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비판과 옥시덴탈리즘
『거울에 비친 유럽』은 각 시대별로 어떤 타자화가 이뤄져 왔고, 어떻게 유럽인들이 스스로를 규정해왔는지 보여준다. 혼혈적 태생을 가진 그리스․로마는 ‘다른 사람’을 열등한 야만인으로 설정하여 자신과의 대비를 통해서 스스로를 문명으로 규정했고, 위의 책, p. 19.
이러한 규정 행위는 기독교에 통해서 중세 내내 이어진다.
참고 자료
멀치아 엘리아데, 『성과 속』, 이동하 역, 학민사, 1983.
이언 바루마․ 아비샤이 마갤릿, 『옥시덴탈리즘』, 송충기 역, 민음사, 2004.
조셉 폰타나, 《거울에 비친 유럽》, 김원중 역, 새물결,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