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왕을 낳은 후궁들을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6.20
- 최종 저작일
- 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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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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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 반드시 출현하는 것이 왕과 후궁들이고, 왕을 차지하기위해서 후궁들의 질투와 시기는 식상할 정도로 드라마의 단골메뉴인이지만. 이 책을 보는 내내 솔솔하게 재미도 있었다.
청와대 옆 궁정동에는 칠궁(七宮)이 있다. 무슨 궁궐인가 싶겠지만 그곳은 일곱 후궁들의 신주를 모셔놓은 사당이다. 조선 왕실의 수많은 후궁들 중에서 일곱 명만 특별히 모셔놓은 이유는 그녀들이 ‘왕’을 낳았기 때문이다. 원래는 일곱 개의 사당이 각기 독립된 궁의 형태로서 다른 곳에 위치해 있었다. 그러나 융희 2년(1908년) 제사제도를 정비하면서 육상궁(毓祥宮) 안으로 다섯 사친묘를 합사하여 육궁이라 하였으며 1929년 덕안궁이 옮겨오면서 칠궁이 되었다. 지금은 청와대 때문에 이곳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지만 칠궁은 사당으로서 종묘 다음 가는 지위였다.
그 각각의 이름을 나열하자면 장희빈의 대빈궁, 숙빈 최씨의 육상궁, 사도세자의 어머니 영빈 이씨의 선희궁, 순조의 어머니 수빈 박씨의 경우궁, 영친왕의 어머니 엄 귀비의 덕안궁 그리고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영조의 후궁이면서 진종의 어머니인 정빈 이씨의 연호궁, 선조의 후궁이면서 원종의 어머니인 인빈 김씨의 저경궁이다.
조선 후기에 유독 아이를 낳지 못하는 왕비들이 많아 후궁의 아들이 왕이 되는 일이 생겨났다. 그러한 후궁들은 양반 출신이 아닌 경우가 더 많았다. 그러나 왕이 된 아들이 직접 참배하는 곳이었으니 칠궁은 더 이상 미천한 후궁의 사당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분명 행운의 여인들이었지만 그 영광은 안타깝게도 죽은 후에나 받을 수 있었다. 순조의 모친인 수빈 박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아들이 왕이 되기전에 사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정작 신주의 주인인 후궁들보다 왕이 된 아들의 사모의 한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조선의 후궁에 관한 이야기는 권력의 그늘 아래서 고통 받았던 여인들과 그 어머니를 그리는 왕들을 만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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