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의 이해 독후감 -고뇌고뇌가 만들어 낸 차분하고도 새로운 예술가 만들어 낸 차분하고도 새로운 예술

소개글

대학강의 - 전통문화의 이해 라는 강의를 수강하면서 쓴 레포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윤두서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중학교 2학년 미술시간 때 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 때는 윤두서에 대해 알았다기 보다는 윤두서의 ‘자화상’에 대해 알았다. 그것도 이 그림의 의미라던지 필체 이런 것을 안 것이 아니고, 중학교 2학년 눈에는 단지 목이 잘린 것 같은 어떤 무섭게 생긴 선비의 그림에 불과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훌륭한 그림에 대한 정말 부끄럽고 창피한 감상이지만, 그 땐 정말 그렇게 보였다. 하지만 윤두서의 그림을 보고 느낀 것은 위에 서술한 느낌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저런 느낌만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렇게 오랫동안 내 머리속에 저 그림이 남아있을리가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공재의 그림에 대해 기억하고 있던 탓에 그 뒤에는 이 그림이 윤두서라는 사람의 그림이라는 것도 알게되었고, 올해에는 미술과 관련된 교양을 들으면서 내 기억에 살을 붙여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화인열전 1권에 있던 연담 김명국이나 관아재 조영석, 겸재 정선의 이야기도 인상깊게 읽었지만(왜냐면 이 분들에 대한 것도 수업시간에 배웠기 때문이다), 차례를 볼 때 부터 공재 윤두서의 이야기를 가장 궁금해했기 때문에 윤두서 부분은 더욱 꼼꼼히 읽어보려고 했고, 이번 독후감에도 공재의 이야기를 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우선 이 책에서는 공재의 가문, 그리고 공재의 일생을 소개하고 있다. 들을 때마다 놀랍고 대단하다고 밖에 생각이 안되는 윤씨가문이다. 증조할아버지는 가사문학의 대가 고산 윤선도에 외증손은 두말할 필요없는 다산 정약용이라니... 모르긴 몰라도 분명 엄청난 집안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정치진출면에서는 그리 축복받지 못한 집안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들은 남인집안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가족들이 유배를 가기 일쑤였고, 그거에 상심해서 친부모님이나 양부모님도 돌아가시고... 책을 읽다보면 공재의 주변 사람들이 언제 죽는지 나오는데, 공재는 정말 1년에 한번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저곳으로 보내야만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