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실습을 마치며, 초등학교 관찰실습,

소개글

-교육실습후기
-초등학교 관찰실습
-학년대표로 앞에서 발표한 글입니다.
-2008년 5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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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매일매일이 긴~하루였다.
8시 30분 참솔채에서의 아침조회를 시작으로 오후 4시 30분 종례까지
선생님으로 하루를 살아간다는게 이렇게 힘든 일일 줄이야..
선생님은 무단횡단을 하면 안된다. 선생님은 복장이 단정해야한다. 선생님은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음식을 삼가야 한다. 선생님은 쓰레기 분리수거를 잘 해야한다. 선생님은..선생님은..선생님은..이걸로 십계명도 지을 수 있겠다 싶었다.
어느 가수 노랫말 가사에는 청바지 입고 회사에 가도 깔끔하기만 하면 괜찮다 하던데 우리 선생님들은 이 더운 여름날.. 정장에 진땀을 흘리며 업무를 본다는 거다. 선생님이 무슨 봉인가 싶었다.
하!지!만! 선생님은 말그래도 先生님이니까. 학생들보다 먼저 태어난 복으로 타의 모범을 보여야 되니까. 아무리 교권 상실의 시대라 하지만 어린이들에게는 선생님말씀이 부모님 말씀보다 하느님 말씀보다 최고니까
그리고 이번 실습을 통해 다시 한번 새삼 깨달은 바가 있다. 누가 교사를 `철`밥통이라고 칭했는가?! 철이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면 산화된다는 것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이 하는 말 일거다. 그 철밥통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르는 통찰력 부족한 사람들이 하는 말 일거다.
그들이 비유하는대로 교사를 철밥통이라 하더라도, 이번 참관 실습때 수업을 보여주신 선생님들의 밥통은 반짝반짝 윤이 나서 눈이 부실지경이었다.
선생님들의 밥통이 녹슬지 않기 위한 부단한 노력, 끊임없이 자기만의 색깔로 밥통에 페인트칠을 하시는데 거기에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수업에 대한 열정과 교육에 대한 고뇌를 담으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면 그 밥통 안에는 무엇이 있는 것일까? 이러한 고민을 실습 전에는 한 번도 해본 적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번 관찰실습을 통해서 얻은 대답은 선생님들의 밥통에는 밥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곳에 들어 있는 것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쑥쑥 길러주는 교구? 교육계의 브레인들이 머리를 꽁꽁 싸매어 만든 교과서?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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