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철학 에세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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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 에세이」는 제목 그대로 동양의 철학과 사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특히 동양의 대표적 사상가 8명의 사상과 일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8명의 사상 중에 가장 관심있게 읽었던 부분은 묵가, 법가, 명가에 대한 부분이다. 동양 철학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몇 몇 들어본 동양 철학자들도 있긴 했다. 하지만 이 세 철학자는 너무나도 생소했기 때문이다.
묵가는 묵자(墨子)를 계승하는 학파로 철학의 핵심은 겸애(兼愛)와 교리(交利)이다. 겸애(兼愛)는 서로 사랑하자는 뜻으로 정치적 평등의 요구였고, 교리(交利)는 서로 이익을 나누어 갖자는 의미로 경제적 평등의 요구이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겸애가 이루어지면 교리는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다. 묵자는 겸애의 반대를 별애(別愛)라고 했는데, 겸애가 무차별적인 사랑이라면 별애는 차별적인 사랑, 한정적인 사랑이다. 묵자는 겸애란 자기를 위하듯 친구를 위하고, 내 부모를 위하듯 친구의 부모를 위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반대로 차별적인 사랑이라면 자신을 위하듯 친구를 위할 수 없으면, 내 부모를 위하듯 친구 부모를 위할 수 없게 된다고 했다. 묵자는 대다수 피지배 민중과 약소국의 편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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