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러스를 보고나서...

소개글

인간발달과 교육에 관한 측면으로 쓴 감상문입니다..
줄거리보단 주로 생각과 느낌에 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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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는 성공한 작곡가가 된 모항주와 그를 찾아온 친구 페피노의 기억 속 자신들을 변화시킨 한 선생님을 떠올리는 것으로 막이 열렸다. 배경은 “연못바닥”이라는 어느 기숙사 학교였다. 이 기숙사 학교에는 소위 말하는 구제 불능의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곳 이였다. 구제 불능의 아이들에게 위협을 느낀 선생님은 떠나고, 선생님을 모집하는 광고 역시 “까다로운 학생들”을 감당할 사람을 모집하고 있었다. 메튜가 새로운 선생님으로 부임하게 되고 그곳은 악랄한 교장의 통제 아래 학교는 감옥과 다를 바 없다. 감금과 체벌, 무관심 아래 아이들은 웃음을 장난으로 밖에 얻을 수 없었고, 하루하루 희망 없이 살아가고 있었다.
영화가 처음 시작 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제일 많이들은 단어가 “액션-리액션” 이라는 말일 정도로 학교 아이들은 “액션-리액션”이라는 학교장의 방침에 따라 말썽을 피우면 벌을 받는다. 한국 속담에 비교해보자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나 할까. 말썽을 피우면 맞고 소란스러워도 맞고 누가 돈을 훔쳤는지 몰라도 또 맞는다. 학교장에게 아이들이란 맞아야 정신차리는 대상들에 불과하다.

아이들은 선생님을 골탕 먹이기 위해 대놓고 말썽을 부린다. 아이들은 소외 받아왔고, 결손가정의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한 아이들에게 체벌과 강요라는 학교의 교육은 일탈의 반복이 되기에 충분했다. 어느 하나 따뜻하게 대해준 사람이 없는데, 누군들 자신의 마음을 열고, 나를 맡길 수 있겠는가? 물론 메튜 선생님도 처음엔 아이들을 쉽사리 믿지 못한다. 그러나 이 아이들을 일탈하게 만드는 게 아이들 스스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결코 마음의 문을 닫지 않는다.
그는 아이들 하나하나를 인격적으로 대하려 노력한다. 폭력과 처벌이 아닌 믿음과 충고로 아이들을 바라보며, 그들 편에 서서 이해하고 보호해주려 노력하였다. 그러던 중 장난스럽게 흥얼거리는 아이의 노래를 듣고, 그는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쳐주기 시작한다. 그 장난스럽게 흥얼거리던 노래 가락에 감동과 희망을 느꼈던 것인지, 그의 재능을 알았던 것인지. 메튜의 결심은 아이들을 바꿔놓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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