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마노 남자들은 사나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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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마노 남자들은 사나운가라는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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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마모 남자들은 사나운가?

야노마모족은 베네수엘라와 부라질 국경 부근에 사는 인디언 부족이다. 화전을 일구는 원시농경을 하는 그들은 전통적으로 큰 강에서 떨어져 있는 열대 삼림 속에서 사는 내륙 ‘맨발’ foot 부족이라고 불려왔다. 다른 사람들과는 거의 마주치는 일 없이 살아왔다. 인구는 대충 1만 명 정도에 이르는데 대다수가 베네수엘라 남부에 살고 있다. 이들도 우리와 같이 어느 일정한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나폴레온 A. 샤뇽은 야노마모 남자들은 사납다고 한다. 어떠한 면에서 사나운 것인가? 잔인하고 무서운 것인가?

야노마모족의 전형적인 ‘집’에는 남편, 한 명의 아내 또는 여러 명의 아내들, 자식들, 때로는 남편의 부모나 남자형제 그리고 그들의 가족이 함께 산다. 남자들은 대개 화살촉을 뾰족하게 깎거나 화살에 깃털을 끼우는 일을 하고, 여자들은 목화에서 실을 뽑고 바구니를 짜거나 목화 실로 허리끈이나 해먹을 만든다. 아이들은 마을 한가운데 커다란 공터에 모여 도마뱀같은 것을 줄을 매달아 놓고 작은 화살로 맞추는 놀이를 한다. 또한 밭에서 일을 한다든지, 물고기를 잡는다든지, 정글 속에서 야자열매를 채집하기 위해 마을 밖으로 나가는 사람도 있다. 평화로워 보이는 삶이다. 그렇다면 사나운 면과 잔인하고 무서운 면을 어디 있는가? 야노마모족의 성 비례는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성관계를 맺을 수 있는 여자는 늘 부족하다고 한다. 이유는 임신부나 아기를 키우는 여자는 성적인 관계를 가져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내가 임신한 남자들이나 총각들은 다른 남자의 아내와 몰래 성관계를 갖기도 한다. 이 때 분란이 일어나는데 이럴 때 야노마모족의 잔인한 면을 보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나의 생각으로는 그렇기 때문에 사납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들이 몽둥이를 들고 자기 부인을 때린다거나 부족간의 복수 다른 부족의 여자를 납치하여 강간을 하는 것은 잔인하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나운 야노마모 남자들이라고 한 것에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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