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과 대중독재
- 최초 등록일
- 2008.06.22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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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파시즘을 대중독재라는 시각에서본 리포트
현대 마녀사냥..
목차
Ⅰ. 파시즘의 개념 고찰을 통한 대중독재로의 접근
Ⅱ. 파시즘의 매력의 비밀
Ⅲ. 지배의 주체가 된 대중
1) 대중사회의 출현 : ‘아래로부터의 독재’로 전환
2) 자발적 동의를 위한 파시즘의 조작
Ⅳ. 오늘날의 대중독재
Ⅴ. 대중독재 속에서 개인이 가야 할 방향
Ⅵ.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파시즘의 개념 고찰을 통한 대중독재로의 접근
파시즘이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의 의사를 하나로 묶는 것을 의미하며 이탈리아의 무솔리니가 국민의 총력을 결집시킨다는 의미로 쓰여 진 것이다. 앙리 미셀, 《세계의 파시즘》, 청사출판사, 1979, p. 41.
파시즘은 국가만이 전부이며, 국가에 거역하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전체주의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의사는 무시하고 억압하였다. 세계 2차대전을 거치면서 이러한 파시즘이 사라지는 듯 하였지만, 대중독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파시즘에 대한 지금까지의 역사연구를 살펴보면 파시즘은 소수의 나쁜 `그들`과 다수의 결백한 `우리`라는 도덕주의적 이분법에 안주해왔다고 볼 수 있다. 즉 대중에 대한 국가의 독재 권력, 국가 기구의 폭력, 강제와 억압의 메커니즘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그러나 권력을 독점한 사악한 소수가 폭력과 강제를 행사해 다수의 무고한 민중을 억압하고 지배했다는 흑백논리로는 정치 운동으로서의 파시즘을 이해하기 어렵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유대인 학살을 집행한 101 경찰예비연대 병사들의 대부분은 열렬한 나치 당원이 아니라 예비군으로 각지에서 소집된 평범한 독일인들이었고, 스탈린의 장례식에 몰린 엄청난 애도 인파와 그 큰 슬픔의 물결 속에서 깔려 죽은 사람도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오늘날 박정희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구미의 시민들이나 박정희를 복제하고 싶은 인물 1위로 뽑은 한 명문 사학의 대학생들, 박정희에 대한 향수를 뿌리치지 못하는 평범한 시골 농민들의 경우를 보더라도 피해자인 `무고한 다수의 민중`들의 생각이 앞서 말한 논리와 다르다는 것을 알려준다. 오히려 시민 사회에 관철되는 지배 헤게모니에 대한 대중의 동의와 합의가 파시즘이 유력한 정치 운동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동성을 부여했다. 민중은 독재 권력의 희생자였지만 동시에 공범자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독재 권력은 민중과 일정한 합의를 바탕으로 존재할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앙리 미셀, 《세계의 파시즘》, 청사출판사, 1979.
김용우, 《호모 파시스투스》, 책세상, 2005.
Salvador Giner 《대중사회Mass Society》, New York : Academic Press, 1976.
로버트 O 팩스턴, 《파시즘》, 교양인 출판, 2005.
Emilio Gentile, 《전체주의 운동과 정치종교》,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