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망상>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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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것은 정말 망상이다. 우리나라는 반만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짧지않은 역사인 만큼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경험해 왔다. 그리고 많은 위험속에서도 우리나라를 굳건히 지켜왔다. 수많은 일들 중에서 잊지못할 사건들이 매 시대마다 있었다. 그 중에서도 외세의 침입에 의한 굴욕적인 사건들을 잊을 수 없다.

우리는 특히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많은 뼈아픈 일들이 있었다. 36년 이라는 시간동안 수많은 억압과 고통을 이겨내며 결국은 광복을 맞이한, 이제는 역사속의 한 페이지가 되어버린 그때 일을 우리는 항상 가슴에 두고 산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다. 강산도 변하게 하는 그 세월을 지나 20년이 되고 30년이 되고, 36년이 되면서 우리의 모습은 강산이 변하듯 많이 바뀌었다. 그러나 대한민국 이라는 주체성 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한 세대가 변하는 시간속에서도 우리는 일본인이 아닌 대한민국의 국민이었던 것이다. 정말 가슴 뭉클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이렇게 주체성을 지킬 수 있었던 이유중에 하나는 우리의 언어를 소중히 지켰기 때문이다. 우리는 심한 억압속에서도 언어를 잃지 않으려 끊임없이 노력했다. 결국 우리는 우리 언어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었다. 우리는 우리의 언어를 지키며 우리의 주체성도 지킨 것이었다.

요즈음 우리는 지구촌 시대에 살고 있다. 그만큼 영의 중요성도 날로날로 커지고 있다.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불편한 진실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우리는 어느 누구의, djEJs 나라의 식민지도 아닌 당당한 대한민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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