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희의 축복을 읽고

소개글

장영희 교수의 영미시 모음집 축복을 읽고 쓴 독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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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생일에 이은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 두 번째 책이다. 일간지 연재 당시 심금을 울리는 글로 폭발적인 인기와 찬사를 불러일으킨 장영희 교수의 ‘영미시 산책’ 칼럼 120여 편 중 ‘희망’에 관한 시와 글 50편을 가려 모았다.

저자는 “희망은 우리가 열심히 일하거나 간절히 원해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상처에 새살이 나오듯, 죽은 가지에 새순이 돋아나듯, 희망을 절로 생기는 겁니다.”라며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피어오르는 희망의 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말한다.

장영희 교수는 195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 대학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1년간 번역학을 공부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영문과 교수이자 번역가, 수필가, 칼럼리스트, 중고교 영어교과서 집필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현승의 시를 번역하여 ‘한국 문학 번역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에는 삶에 대한 진지함과 긍정적인 태도를 담은 수필집 ‘내 생애 단 한번’으로 ‘올해의 문장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J. R. R. 톨킨은 자신의 소설에서 “금이라 해서 다 반짝이는 것은 아니며, 헤매는 자 다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고, 더글러스 맥아더는 <자녀를 위한 기도>에서 “폭풍우 속에서 분연히 일어설 줄 알고 넘어지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을 배우게 하소서.”라고 노래했다.

장영희 교수가 쓴 <축복>에 소개한 영미시의 주제는 희망이다. 시집 제목으로 고민하다가, ‘세상에서 제일 큰 축복은 희망’이라는 어느 독자의 글을 받고 영감을 받아 책 제목을 <축복>이라고 붙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은 시가 주는 느낌과 시가 노래한 삶의 기쁨과 지혜, 희망과 진심을 담은 간결한 해설이 김점선의 그림과 어우러져 읽는 이의 마음을 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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