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는 사람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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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는 사람>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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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는 사람」은 엘 제아르 부피에라는 노인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다. 이 사람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알려지지 않은 프로방스 지방에 나무 심는 것에 40여년, 노년기 전부를 바친 노인이다.
그 지방 사람들에게 만연한 미움과 다툼이 그 땅의 삭막함에서 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일을 행한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죽음의 사막이었던 프로방스 지역은 숲이 우거지고 물이 흐르며 사랑이 있는 마을들로 가득차게 되었다. 하지만 세상은 세계적 규모의 전쟁으로 바빴기 때문에 전략적 요지도 아니고 인간도 자원도 없는 척박한 땅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단연코 부피에 외에는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거의 처음 20여 년 동안은 그의 노력을 세상이 알아주지 않았다. 그의 노년이 되어서야 그의 노력을 몇몇 사람들과 정부 관료들이 알아차렸지만 그렇다고 큰 보상이 있던 것은 아니었고 그도 무언가 바라고 일을 한 것이 아니었다.
부피에는 자신의 땅을 일구는 농부도 아니었고 남의 땅에서 품을 파는 소작농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이 일을 꾸준히 해 내었고 삭막한 땅을 그 누구도 어느 한 사람이 해낸 일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하고 다만 자연의 변덕이 아닌가 하고 추측할 수밖에 없을 거대한 숲으로 일구어 낸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 모든 일을 한 사람이 행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들은 부피에를 신의 일을 행하는 자라고 고백하기도 한다.
노인 부피에의 행동은 이 시대의 교육을 생각하는 우리들에게도 큰 귀감이 된다. 현대 사회에 만연한 개인주의는 교육환경에도 영향을 주어 입시 위주의 교육 풍토를 자리 잡게 했다. 그 결과 교사와 학생간의 인성적인 교육은 커녕 개인적인 교류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부피에가 나무를 심었던 프로방스 지역처럼 척박하기 그지없는 환경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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