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천년을 가다를 읽고. 에이제로받은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06.25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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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라시아 천년을 가다를 읽고. 에이제로받은 서평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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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광활한 세계지도, 그 속에 유라시아 대륙을 보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왜 이리 작을까? 어느 세월에 유럽이며 미국까지 갈 수 있을지 하는 괜한 생각을 된다. 그런데 유라시아 대륙 한가운데 살던 유목민들이 보는 유라시아 대륙은 어땠을까? 그들에게는 중국이나 한반도가 오히려 바다라는 세계의 끝으로, 유럽과 아랍은 세계의 중간역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우리가 지금 동북아 중심 국가와 경의선 복원과 더불어 철의 실크로드를 꿈꾸는 것도 유라시아 대륙이라는 공간을 가운데에 두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유라시아 천년을 가다』는 중국중세사, 내륙아시아사, 동구 및 러시아사, 프랑스사를 전공한 역사학자 4명이 ‘각기 다른 다양한 문명들이 어떻게 만났고, 서로 어떻게 이해하며, 스스로 어떻게 변모시키면서 하나의 세계를 이룩해냈는가’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유라시아 대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세계사의 탄생에 대한 새로운 시기 매김과 유럽이 만들어 낸 ‘역사학’ 자체에 대하여 반성하면서 몽골제국이 당시 세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몇 가지 부분을 들어 보겠다. 우선 이 책에서는 ‘동양’, ‘서양’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고 그 역사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데, 여기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동양’ ‘서양’이란 용어 뒤에 숨겨진 의미는 생각할 때마다 전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지리란 인간 활동의 출발점이 아니라 산물`이라는 관점에서 인간이 인위적인 잣대로 만들어 놓은 동양과 서양의 구분선(우랄산맥-카스피 해-카프카스 산맥-흑해-지중해)은 지금도 세계지리 시간에 절대불변의 법칙 여기저기서 암기되고 있으며,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과연 동, 서양이 무엇이 다른가? 나는 이 어리석고도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통해, 그것은 서양인이던 동양인이던 그 자신의 좁은 시야나 우월감으로 인해 본래 모습이 아니라 부정확한 정보에다 왜곡된 편견과 권력이 담합해서 만들어 낸 허상에 불과함을 깨달았다.
참고 자료
유라시아천년을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