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안녕,모스크바>비평-

소개글

2005 대학로에서 공연된 연극<안녕, 모스크바>에 대한 비평입니다.

목차

1.서론
2-1.본론-전개
2-2.본론-연출 분석
2-3.본론-연기 분석
2-4.본론-디자인 분석
3.결론

본문내용

2-1.본론-전개

연극은 배우들의 흥겨운 춤으로 시작된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를 모르는 것처럼 말이다. 무대는 어둡고 음침한 흡사 감옥 같은 곳이다. 한편으로 밤이 되어 어두운 조명이 창살을 통해 비춰 지면 낭만적인 곳으로 변하기도 하는 이중성을 가진다. 이곳은 바로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정부가 거리의 부랑아들을 청소해서 가두어 놓을 목적으로 만든 임시숙소이다. 이곳의 관리는 포주인 발렌찌 나이다. 꿈꾸는 배우 로라를 시작으로 나머지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바로 발렌찌나의 아들이자 경찰관인 니꼴라이, 그와 사랑에 빠지는 매춘부 마리아, 정신병자가 되어버린 천재 물리학자 샤샤, 이기적이고 신분상승을 꿈꾸는 클라라, 정신없는 주정뱅이 안나이다.
저마다 아픔을 가진 이들은 허름한 유치장에서 현실에 좌절하지만 서로 감싸주며 사랑과 위안을 한다. 니꼴라이를 기다린다던 마리아는 발렌찌나와의 다툼끝에 클라라를 따라가서 심한 부상을 입고 돌아온다. 마리아에게 니꼴라이를 찾아주기 위해 사랑하는 연인 샤샤와 로라는 이별하게 된다. 결국엔 아들과의 갈등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발렌찌나의 마음이 돌려지고 이들은 올림픽의 성화봉송의 축제 분위기 속으로 빨려든다. 마치 죽을 줄 알면서도 불길로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연극은 수정 사실주의 형태로 진행된다. 극은 사실적인 무대와 옷차림 인물들을 기본으로 하고 사건 흐름에도 인과관계를 지닌다. 연출자가 내세운 기획의도는 loveholic, violence, hope이다. 이것은 소외된 이들의 사랑, 소수의 힘없는 이들에게 가해지는 사회의 폭력, 그리고 보잘것 없는 삶에서의 작은 희망일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