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영화 감상문

소개글

장미의 이름 영화를 보고 감상문으로 제출한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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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간고사가 끝나고 영화 감상하는 시간이 있어서 굉장히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서양문화사 수업은 열심히 들었지만 생소한 단어도 있었고 공부하기엔 힘든 부분이 많아서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있었다. 또 영화감상 레포트를 써야한다는 압박과 두 시간이 조금 너는 다는 영화시간에 조금 당혹스러웠다. 중세 시대를 이해한다는 것이 편히 볼 수 있는 내용도 아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하지만 이 영화는 고등학교 때 읽다 만 장미의 이름이란 책이라는 것에 미소를 띄며 보기 시작했다.
이 영화는 세계적인 기호학자이며 문화평론가인 움베르토 에코의 원작 소설을 베어의 장 자크 아노 감독이 영화화한 시대극이다.
1327년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나이 든 수도사 앗소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당시 교회의 청빈사상을 주장하는 프란체스코 수도회와 교황청 및 다른 교단들의 반목이 심화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날카로운 관찰력과 직관을 가진 명석한 수도사인 윌리엄과 제자 앗소를 데리고 이 수도원에 파견되었지만 수도원장의 부탁에 따라 수사를 시작한다. 묵시록적인 분위기로 수도원이 술렁거리고 윌리엄과 아조는 범인의 실마리를 찾아 동분서주한다.
범인은 책 속에 있었다. 이제까지 내려오던 전통적인 종교 해석을 고수하기 위해 새로운 사조에 젊은 수도사들이 하나씩 물들어가자 늙은 수도사 호르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제2권에 독을 묻혀놓는다. <시학>제2권은 웃음에 관한 것이었다. 수도사들이 크게 웃는 것을 죄악으로 여긴 호르헤는 웃음을 금지시켰으며 웃음에 관한 것을 담고 있는 <시학> 제2권을 금서로 분류하여 수도원내 도서관의 깊숙한 곳에 숨겨놓는다. 젊은 수도사들은 독이 묻혀있는 책장을 정성들여 넘기며 읽다가 영문도 모른채 하나씩 죽어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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