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을 회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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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을 회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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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을 회복하라”는 책을 통해 하나 이상의 공동체에 속해 있는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가정에서는 자녀로써 또 형제로써, 교회에서는 청년회에 속해있고 좀 더 크게는 한 교회에 속해 있으며 더 나아가 부산이란 지역, 대한민국이란 거대한 공동체에 속해 있음을 실감했다. 공공성의 개념을 바로 알고 문제점을 파악하며 내가 속한 공동체의 회복을 기대하며 이 책을 읽어 나갔다.
머리말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이 한국 사람의 공공성과 한국교회의 모습이었다. 이웃나라 일본과 비교해 보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은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는 모습이 많은 것 같다. 또한 이러한 좋지 못한 모습이 한국교회에서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의 원인이 근대화 과정에서 반드시 겪고 넘어가야했을 공공성 형성기가 한국 근대화의 역사적 과정에서는 생략된 채 통과되었다는 것이다. 공공성의 회복이란 그들 소수가 외쳐 왔던 정신과 수고를 잇는 사역중 하나라고 한다. 공공성 회복이라는 것은 다름 아닌 더불어 사는, 삶의 기본 정신을 되찾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라면 믿지 않는 사람들과 구별이 되어야하는데 그 가운데 중요한 것이 더불어 사는 이웃을 위하여 실천하는 삶으로 본을 보이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계몽해야 할 과제인 공공성 회복이다.
사람은 혼자서 살아 갈 수 없다. 하나님께서도 아담이 혼자인 것을 안타까워하시며 하와를 만들어 아담과 함께 살게 하셨고 아이가 태어나며 하나의 가정을 이루게 하셨다. 이러한 가정이 모여서 사회를 이루고 더 나아가 국가가 세워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공성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먼저 공적인 것들에 대해서 살펴보자. 공적인 것은 그것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공동체의 규모에 따라 수명에서 수백 또는 수천 만, 수억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공적인 장소에 대해서는 그 장소를 잘 유지하고 관리하며 발전시켜야한다. 공적인 모임과 의사결정에 있어서 공적인 일을 하는 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그들을 도와야하며, 모든 공적 모임에 성실하게 참여해야 한다. 공적인 결정이 모든 사람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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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을 회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