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실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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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실습을 마치고 쓴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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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에는 길기만 했던, 그래서 지금처럼 이렇게 빨리 교육실습을 마무리하는 날이 올 줄을 생각조차하지 못했다. 시간의 흐름이 새삼 빠르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내가 교육실습생이라는 이름으로 보낸 5주라는 시간이 지났다. 5주라는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고 생각될 수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적어도 나에게 교생이라는 이름으로 보낸 5주라는 시간은 매우 짧게만 느껴졌다.
밤잠을 설치고 온 실습 첫 날, 두려움이 앞섰다. 그동안 몇몇 학교 현장의 대한 좋지 않은 기사들을 접하고, 일부 지인들의 조언을 들으며 학생들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학생들이 냉소적이지는 않을지, 솔직히 이야기해서 무섭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이들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한없이 설레고 떨려왔다. 그때의 기분은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 미묘했던 것 같다. 하지만 교문을 들어서기 전, 그동안의 다짐들을 되새기며,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무엇이든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신념으로 학교에 들어섰다. 담당선생님의 환하고 선한 미소는 나의 긴장된 마음을 누그러트렸고 2-3반 교실로 향하면서 처음에 걱정했던 것과 달리 두려움은 사라지고 아이들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한없이 설레고 떨려왔다. 이때의 기분을 잊을 수 없을 듯하다. 아이들과 5주라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하는 설렘과 걱정으로 시작한 후, 5주라는 시간을 돌아보면 아이들이 있어 행복했고 배우고 하는 것도 많다는 생각이 든다.
실습 생활에 적응하면서 보낸 시간을 돌아보면 실습을 나와서 처음 접해보는 것이 많았다. 시험 감독도 처음, 자율학습 감독도 처음이었고 직무교육, 선생님들의 수업을 학생이 아닌 교육실습생의 입장에서 보는 것도, 실제 아이들을 대상으로 내가 직접 수업을 해보는 것 등,,,, 모든 것들이 나에겐 처음 겪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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