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이승만정부의 재일한국인 정책

소개글

이승만 정부의 재일한국인 인식과 정책을 다룬 글로, 해방 직후의 재일조선인 사회부터 정리를 한 것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해방 이후 재일한국인 사회의 형성과 조련
1. 해방 직후 재일조선인 사회의 형성
2. 조련의 결성과 활동

Ⅲ. 재일한국인 사회의 분화와 북한의 재일한국인 정책
1. 민단결성 및 활동
2. 민전 및 총련의 결성과 활동
3. 북한의 재일조선인 정책

Ⅳ. 한국정부의 재일한국인 인식
1. 기민정책(민단과의 관계)
2. 한국정부의 재일한국인에 대한 선별적인 선택

Ⅴ.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지난 2006년 5월 18일자 조선일보 1면에 하병옥 민단 단장과 서만술 총련 의장이 포옹을 하는 사진 한 장이 실렸다. 두 사람의 포옹은 민단과 총련의 50년 만의 공식 대면에 따른 것으로 재일조선인 사회를 나누고 있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이들을 50년 넘게 갈라놓았던 것은 조국의 분단이었다. 외세에 의한 해방은 조국의 분단을 가져왔고, 조국에 돌아오지 못한 재일한국인 사회마저도 둘로 가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전쟁과 대한민국 정부의 무관심으로 인해 재일한국인 사회의 분열은 가속화되었다. 여기에 일본의 차별과 편견까지 더해져 재일한국인들은 아직까지 고통받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정부는 이들에 대해서 재일한국인 또는 재일한인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재일동포, 재일교포라는 용어도 혼재해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재일한국인 자신들은 한국인이라는 표현보다는 조선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재일조선인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한 표현일 것이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한국정부의 재일조선인 인식을 살펴볼 것이기 때문에 한국정부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물론 한국정부에서는 재일한인, 재일거류민 등 다양한 용어를 혼재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혼란을 피하기 위해 재일한국인으로 통일하도록 할 것이다. 그러나 해방 직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의 시기도 아울러 살펴보고 있으므로 시대에 따라서 재일조선인과 재일한국인이라는 용어를 같이 사용할 것이다.
이런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재일한국인에 대한 연구는 부분적으로 진행되었을 뿐이다. 해방 후 재일한국인에 대해서는 최영호와 김태기가 가장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 외에 정인섭은 재일한국인의 법적 지위에 대해서 연구하였고 전희관은 좌익성향의 재일한국인 단체인 조총련 및 조총련과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하지만 이들의 연구는 재일한국인 자체에 대한 연구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본고에서는 재일한국인들이 조국이라고 생각하는 곳에서 이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국민대학교 일본학연구소,『한일회담 외교문서 해제집Ⅰ - 예비회담~5차회담-』, 동북아역사재단, 2008
강덕상ㆍ정진성 외,『근ㆍ현대 한일관계와 재일동포』, 서울대학교출판부, 1999
김인덕,『우리는 조센진이 아니다』, 서해문집, 2004
서경식,『난민과 국민사이』, 돌베개,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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