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 서평

소개글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의 서평입니다
심리학관련 수업시간에 냈던 과제여서
그와 관련된 관점에서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2장은 책요약이고 나머지3장은 서평입니다.
감상문이라기 보다는 비평에 초점을 둔 리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이라부’라는 기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독특한 성격의 정신과의사가 치료하는 다섯 명의 환자에 관한 이야기가 에피소드의 형식으로 이어진다. 이라부는 덩치가 크고 둔해 보이는 외모와 함께 지나치게 낙천적이고 엽기적이기까지한 성격의 의사로 환자들에게 다짜고짜 비타민 주사를 놓는 등의 일반인의 상식을 벗어난 치료를 한다. 거기에다가 주사를 놓는 것을 환자의 치료라는 명목으로 하고 있지만, 자신이 그것을 즐기는 듯하다. 또 노출이 심한 옷을 즐겨 입고 표범을 좋아하는 간호사 마유미 또한 일반적인 병원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특한 캐릭터를 갖고 있다. 각 에피소드의 주인공과 내용은 다르지만, 이라부 병원이 계속 등장하고, 비타민 주사를 놓거나 환자를 마구 다루는 듯한 독특한 치료법은 항상 일정하다. 또 이라부는 등장인물의 직업에 따라서 그것과 연관된 것에 대한 대단한 호기심으로 항상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 언뜻 허술해 보이는 성격과 엽기적인 행각으로 정말 의사가 맞을까 라는 의구심을 들게 하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환자들이 남에게 털어놓을 수 없던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게 만든다.
첫 번째 에피소드인 ‘고슴도치’는 선단공포증이 있는 세이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고슴도치라는 제목이 아이러니하면서도 잘 들어맞는다는 생각을 했다. 밖으로는 뾰족한 바늘을 세우고 있지만 그 내면은 뾰족한 것이 눈을 찌를 것 같다는 공포 때문에 두려워하고 있는 모습이 고슴도치를 연상하게 한다. 사시미라도 들고 설쳐야 어울릴 야쿠자라는 직업에 어울리지 않게 세이지는 원인도 모를 선단공포증, 즉 뾰족한 것을 두려워하는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다. 일반 사람이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정도겠지만 세이지의 직업을 생각해보면 그 심각성은 상당하다.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아보라는 애인의 부탁에 할 수 없이 병원에 찾아가긴 하지만 야쿠자인 자신을 두려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무례하게 대하는 의사의 태도가 탐탁지 않고, 게다가 가장 무서워하는 주사로 찌르기까지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