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너머 꿈을 꾸다

소개글

꿈 너머 꿈을 꾸다
정도전의 조선 창업 프로젝트
박남일. 서해문집 2008.06.05
서평입니다

목차

1. 기획가
2. 사고 방식

본문내용

조선은 치밀하게 기획된 나라다. 그 기획자가 삼봉이다. 역사 속에서 진실을 발견하려면 우리는 일단 말을 걸어야 한다. 저자는 역사상 정도전에게 말을 걸고 있다. 당신이 한 일은 무엇이고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은 무엇인가?
정도전은 6년 동안 6백 년간 지속될 문명의 설계도를 그렸다. 그 설계도는 일련의 저술을 통해 나타난다. 조선 경국전 (헌법), 감사요약 (지방행정), 경제문감 (국가 행정) 등이 그것이다. ‘신도 궁궐 조성도’라는 종합도시 설계도를 그려서 한양을 만들었다. 이성계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삼봉이 아니면 내가 어찌 오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겠는가?’ 태조 실록은 정도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그의 힘으로 이룰 수 있는 데까지 힘쓰지 않은 것이 없다’ 조선 건국에 대해 할 만큼 했다는 뜻일 것이다.

1. 기획가

정도전에 대해 분명 역사적 재평가가 필요하다.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한 역사의 인물에 대해 이 책은 다각도로 살펴본다. 정도전은 그가 꿈꾸던 유교적 이상 국가를 창업하였다. 개국의 공신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가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자신의 이득만을 노린 간신이었던가? 아니다. 그는 군주가 아니라 신하의 나라를 기획했을 뿐이다. 보는 관점의 차이라는 것이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했다. 이 말은 현재를 읽기 위해 역사를 연구한다는 말이다. 우리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의 잣대로 역사를 본다.
이방원은 자기가 죽인 정몽주와 정도전에 대해 상반되는 평가를 하게 했다. 정몽주는 마지막 고려인으로 충신의 상징으로 삼고 정도전은 간신의 상징으로 삼았다. 이는 그가 역사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꿈 너머 꿈을 꾸다
정도전의 조선 창업 프로젝트
박남일. 서해문집 2008.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