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달콤 쌉싸름한 초코릿
- 최초 등록일
- 2008.07.02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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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달콤 쌉싸름한 초코릿 읽고 쓴 글입니다.
감상과 생각으로 1장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달콤 쌉싸름한 초코릿>을 읽고...
음식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여성의 삶을 그려낸 소설이다. 먹는 것은 인간의 욕망 중에서도 가장 크고 원초적이지만, 그 욕망을 채워주는 부엌이라는 장소는 여성의 욕망을 억압하는 중요한 사회적 기제였다. 그 억압된 장소에서 타인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살아오던 한 여성이 그 굴레를 벗어던지고 진정한 자신의 욕망을 자유롭게 만끽하며 맞이하는 결말은 소재와 주제가 잘 융화되어 살아있는 맛을 전해주는 듯하다. 음식을 통하여 여성의 삶과 그 억압의 역사, 그리고 해방의 과정을 독특한 분위기로 풀어내고 있다. 부엌이라는 공간은 여성에게 억압의 장소로 기능해 왔다. 특히 주인공 띠따의 경우는 그 부엌 외에도 가문의 전통이라는 일종의 인습 속에 갇혀 결혼을 할 수 없고 오로지 부엌에서 일생을 살아야 하는, 전근대의 억압받는 대표적 여성상을 보여준다. 여성에게 부엌이란 공간, 가사노동이라는 특정 부분에 자신의 일생을 저당 잡힌 채 살아갔던 많은 여성들의 삶은 가사노동 중에서도 가장 중대한 하루 세 끼의 식사를 담당하던 부엌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다. 가사일 중에서 가장 반복적이며 고된 부엌의 노동은, 그러나 한편으로는 가장 창조적으로 예술성이 가득한 노동이기도 하다. 부엌은 이중성을 띠며, 경우에 따라서는 부엌일 자체가 여성에게 무한한 힘을 실어주는 상상도 가능하다. 작품 속 띠따는 요리를 통해 슬픔, 사랑, 기쁨을 전달하기 때문에 여기서의 부엌은 창조와 변화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풍부한 감성과 지혜는 가사노동 중 예술에 가장 가깝게 닿아 있는 요리라는 분야를 통해 빛을 발하고, 그 맛과 향으로 먹는 이들을 변화시키는 마술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결국 자신을 가두는 제약을 그 틀 안에서 빚어내는 새로운 힘을 통해 극복하고, 제도와 전통이 억압했던 악습을 벗어나서 자기 자신의 자유를 향해 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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