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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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존슨(Philip Cortelyou johnson), 1906~2005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1906년 태어났다. 근대건축의 이론적 계몽자로서 출발하여 1930년대 초반부터 뉴욕 근대미술관을 중심으로 ‘인터내셔널스타일’의 합리주의 건축과 디자인을 미국에 소개하였다.
1946년부터는 건축설계의 실제를 배우기 시작하여, 마침내 ‘미스 반 데로의 공간의 상’에 가까운 건축을 만들어냈다. 그 결정이 1950년의 ‘글라수 하우스’이다.
1950년대 후반부터는 교회, 미술관, 극장, 대학 등 정열적인 설계활동을 계속하였으며, 특히 1984년에 설계한 뉴욕의 AT&T빌딩은 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적 건축으로 손꼽힌다.
20세기를 대표하는 그의 건축은 현대 미국공업의 기술을 바탕으로 건축형태에 역사양식의 면모를 반영시켜, 특히 고전주의적인 엄격성을 설계의 기초로 근대적인 정통주의의 일면을 보였다.
뒤늦게 건축을 시작한 필립존슨은 원래 하버드 대학교 철학교수였다가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미스 반 데로의 전시회를 주재한 후 그의 건축에 심취하여 서른이 넘은 나이에 하버드 건축대학원에 입학한다.
철학전공이었던 그는 비평가, 언론인, 작가 등으로 살다가 서른다섯살이 넘어서야 건축가가 되기로 마음 먹었고 건축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졸업논문을 위해 지은 집이 바로 글라스 하우스이다.
1950년 첫 작품으로 그의 집을 실현시켰고, 코네티컷주 뉴캐넌에 유리주택을 혼자의 힘으로 지었다. 이 집은 미스 판 스워드 하우스(1945)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음이 명백하지만 그의 우아한 유리 프리즘은 독창적인 작품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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