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독후감 및 감상문

목차

1. 서론

2. 본론
2-1. “양소유”의 세계 속에서 나타나는 꿈과 현실과의 관계
2-2. 육관대사가 성진에게 가르쳐 주고자 했던 것을 무엇일까?
2-3. “절대적인 시간”과 “상대적인 시간”에 대하여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성진이 머리를 조아리고 눈물을 흘리며 말하되, “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가 불초하여 마음을 잘못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간 세상에서 윤회할 것이거늘 사부께서 자비로우시어 하룻밤 꿈으로 제자의 마음을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는 천만 겁이라도 갚기 어렵도소이다.”
대사가 말하되, “네가 흥을 타고 갔다가 흥이 다하여 돌아왔으니 내 무슨 관여함이 있으리오? 네 또 말하되, 인간 세상에서 윤회하는 꿈을 꾸었다 하니 이것은 인간 세상의 꿈이 다르다 함이라. 네 아직 꿈을 온전히 깨지 못하였도다.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되었다가 나비가 다시 장주가 되니 무엇이 거짓이며 무엇이 진짜인지 분변하지 못했다.
성진과 소유가 누가 꿈이며 누가 꿈이 아니뇨?” (구운몽, 권지사-종 ,P231)
위의 인용구절은 성진이 막 꿈에서 깨어나서 스승인 육관대사를 만나서 한 대화내용이다. 이 마지막 부분들을 읽어보면, 우리가 가장 먼저 알게 되는 것은 “양소유”의 삶은 한바탕 긴 꿈이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일장춘몽(一場春夢)”, 혹은 “인생무상(人生無常)”이구나라고 알게 된다. 그렇지만 위의 구절을 보면 성진이 인간세계에서의 삶을 “하룻밤의 허망한 꿈”으로 치부하자 육관대사가 성진의 이와 같은 말을 듣고 크게 꾸짖는다. 그렇다면, 육관대사는 도대체 무엇이 잘못 되었기에 “성진과 소유가 누가 꿈이며 누가 꿈이 아니뇨?”라고 반문하며, 성진을 꾸짖었던 것일까? 이 부분으로 말미암아 “성진”과 “양소유”이 두 인물이 살아간 두 세계를 어떻게 보아야 할지 해석하는데 망설이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면 문제가 되고 있는 “양소유”의 삶은 어떻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인가? 그냥 단순히 “꿈”일까, 아니면 “성진”으로서의 삶과 같은 “현실”로 해석해야 할까? 그럼 지금부터 『구운몽』에서 나타나는 꿈과 현실의 관계에 대하여 생각해 보도록 하자.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