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

목차

I. 서론
II. 본론
III. 결론

본문내용

I. 서론

조선의 제 22대 임금 정조 이산, 그는 재위하는 동안 역사상 유례를 찿아 볼 수 없는 개혁정책을 펼침으로써 조선의 위상을 한껏 끌어 올린 인물이다. 정조는 적대적인 노론 벽파와 소외당하던 남인, 소론 등을 망라하여 보수, 개혁론자들의 의견을 적절히 조화시키면서 자신의 독특한 통치 빛깔을 그려내었으며, 치열한 당쟁의 와중에서 육친이 희생되는 비극을 겪는 등 살얼음판과 같은 세월을 이겨내고 권좌에 올랐다. 그러나 이렇듯 혼란한 정국 속에서도 정조가 권좌에 오르기까지는 그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비정한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 보고서는 오늘날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비극적인 황실의 여주인공으로 소개되고 있는 혜경궁 홍씨가 그녀의 아들 정조, 아버지 홍봉한과 남편인 사도세자 사이에서 겪게 되는 이해관계를 묘사해 봄으로써 그녀의 진실은 무엇인지 조명해보기로 하였다.


II. 본론

먼저 이 보고서에서 집중적으로 소개될 왕후 혜경궁 홍씨의 이력과 배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혜경궁 홍씨는 1735년에 노론의 거두이자 영의정인 홍봉한의 차녀로 출생했으며, 그녀의 나이 10세 때 세자빈으로 간택되었다. 봉건시대 양반이 왕의 사돈이 된다는 것은 곧 인생역전을 의미했음으로 노론세력의 거두인 홍봉한은 자신의 정치적 노림수로서 둘째딸의 세자빈간택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부었고, 혜경궁 홍씨는 아버지의 소원대로 세자빈이 되었으며 사도세자와의 사이에서 원손 정조를 낳았다.
당시 혜경궁 홍씨의 아버지 홍봉한은 어영대장, 비변사 당상, 좌참찬 등을 역임하며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 영의정까지 이르고, 노론 외척당인 북당의 영수로 군림하며 노론의 주도적 역할을 임해왔지만, 그녀의 남편 사도세자는 소론의 정치적 견해에 동조함으로서 사실상 장인과 등을 돌리게 된다. 이로 인해 곤란한 처지에 빠지게 된 것은 후대 왕이 될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였다. 아버지를 따르려니 남편이 울고, 남편을 따르자니 아버지가 울게 되는 양단의 정치적 갈등 사이에서 그녀의 고민은 날로 커져만 가고 있었다.

참고 자료

『이산 정조대왕』( 이상각, 추수밭, 2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