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향교 감상문

소개글

동래향교를 방문하고 감상문을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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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햇살이 따사로운 날, 조선시대의 지방의 유학교육을 담당하던 교육기관인 향교 중 동래향교를 찾아갔다. 동래향교는 동래구 명륜동의 명륜초등학교 뒤편에 위치하고 있었다. 동래향교에 들어가기 전 건너편 횡단보도에서 향교를 보았을 때 그 전경이 주변 환경과 너무나도 모순되어 보였다. 향교 바로 옆에는 현대식 건물이 있고, 앞에는 도로가 있어서 차들이 지나가는 데에 비해 향교의 모습은 너무나도 침착하고, 고요하며 더 나아가 보는 순간 숙연한 마음마저 들게 하였다. 관리사무소를 방문하여 안내지를 들고, 옆 쪽문으로 들어가서 먼저 명륜당으로 향했다. 동래향교 입구와 명륜당 사이 정중앙에서 고개를 들고 바라보니, 사방에 큰 은행나무들이 둘러져 있었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은행나무와는 달리 심은 지 몇 백 년이 넘은 듯 보이는 은행나무는 향교를 지켜주는 수호자이자 외부와 향교를 구분 짓는 한 경계인 것처럼 보였다. 처음에 명륜당이라는 현판을 읽지 못하였다. 한참 자세히 보다가 발견한 것이 우리가 지금 읽는 순서와는 달리 반대로 적혀있었다. 옛 조상들이 공부하던 곳인 명륜당에 살짝 걸쳐 앉아 보았다. 멀리서 새소리가 들리고, 은행나무의 그늘 아래에 있는 명륜당에 걸쳐 앉으니, 옛 조상들이 학문을 정진하는 모습이 눈앞에 선하였다. 멀리서 글 읽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였다. 명륜당 바닥의 나뭇결을 만져보았는데, 긴 세월을 머금은 듯 거친 나뭇결이 인상 깊었다. 쪽문에서 쭉 걸어 들어 가보니, 옆에 폐 책상이 2개 엎어져 있었고, 바로 옆에 비석이 세워져 있었다. 사실 안내하시는 분께서 자리를 비우셔서 그것이 무엇인지를 묻지는 못하였지만, 그 앞에 서자 마음이 경건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친구와 얘기하던 것을 멈추고 그 비석들을 보았다. 한문으로 적혀있었고,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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