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의남쪽 감상문

소개글

차승원 주연의 국경의 남쪽 영화감상문을 줄거리 위주가 아닌 느낀점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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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몸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는 말이 있다. 나도 이 말을 믿진 않았으나 군 생활을 하면서 이 말을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내가 사랑 하는데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데 몸이 멀리 있다고 마음이 멀어진다니...사람 마음이 그렇게 원하는 대로만 되는 건 아닌가 보다. 평양에서 태어나 평생 평양 토박이로만 살아온 북한 청년 김선호.전쟁 영웅이신 할아버지 덕에 평양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게되었고 악단에서 호른 연주를 맡고 있는 그에게 단 하나의 소중한 사랑이 있으니 그녀는 바로 리연화 이다. 성격도 워낙에 쿨하고 선호가 뭔 말을 하려고 머뭇거리고 있으면 한발 앞서서 뭔 말인지 알아서 말해주는 눈치도 직사포 같은 쿨한 여성이다. 이들은 결혼을 약속하고 행복한 미래를 이어나갈 계획을 세우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치게 되니 그것은 선호네 가족이 남한에 있는 할아버지와 자주 연락을 했다는 것이 당에 발각된 것이다. 잡히면 수용소 직행이 뻔한 선호네 가족은 결국 목숨을 걸고 북을 넘어 남한으로 가기로 결심하고, 선호는 연화에게 함께 가자고 부탁한다 그러나 연화는 자신은 남아서 부모님을 설득시킬 테니 넘어가거든 사람을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선호와 연화는 굳게 약속을 하지만 언제 만날지 알 수 없는 여정은 시작되고, 우여곡절 끝에 선호네 가족은 남한에 정착하게 된다.짤막하게 표현되었지만 새터민들의 탈북과정이 얼마나 힘든가를 수업을 통해 배웠던 나에게는 같은피가 흐르는 우리 민족들을 보며 마음이 아려왔다.다행히 선호네 가족은 한명도 낙오하지 않고 무사히 건너왔다.그들은 살아계실 할아버지를 만나 뵐 생각이었지만 시간은 그걸 허락지 않았다. 벌써 돌아가신 할아버지. 믿었던 정주영만큼의 유명하신 자본가 할아버지.선호네 가족은 남한에 와서 행복했을까? 유토피아를 꿈꾸지 않았을까? 실제로 느낀 감정은 어떠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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